'아이오아이' 전소미가 혼혈에 대한 편견에 고통을 겪었습니다.
전소미는 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아버지 매튜 도우마와 함께 출연했는데요.
전소미는 캐나다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이국적인 외모라, 어릴 때 놀림을 받았는데요.
전소미 아버지는 "초등학교 1~2학년 때 많이 힘들어했다. 한국적으로 보이고 싶다고 성형을 하고 싶다고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눈과 코, 입, 머리도 (한국인처럼 보이게) 염색했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애통해했습니다.
전소미는 아버지에게 성형을 졸랐던 이유를 고백했는데요.
전소미는 "친구들이 나를 신기하게 보는 게 느껴졌다. 성형을 하면 덜 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도 낮추고, 머리색도 까맣게 하고 싶었다. 어린 마음에 부린 투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전소미는 '아이오아이' 데뷔 전, '트와이스' 멤버를 뽑는 오디션프로그램에 도전했는데요. 아쉽게도 탈락했습니다.
전소미 아버지는 눈물을 보였는데요. 탈락 당시를 떠올리며 애통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전소미 아버지는 "탈락 때문이 아니라, 딸이 마음고생할 생각에 울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소미와 함께 집에 가는 길 내내 '어떻게 위로해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소미한테 미안했다"고 울먹였습니다.
전소미 역시 아버지의 눈물에 울음을 참지 못햇는데요. 전소미는 "아빠 우는 모습을 16년 인생에 처음 본다"며 눈물을 펑펑 쏟았습니다.
<사진출처=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