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리 속 민아는요?
에브리데이
섹시데이
#남심, #사냥꾼
내 머리 속 남궁은요?
악마의 두 얼굴
웃어도, is 섬찟
#분노조절, #장애
이런 두 사람이 뭉치면요?
중
간
은
없
다
▼
분명, 두 눈을 의심하셨죠?
요리 보고, 저리 봐도,
섹시 민아와 분노 남궁은
단.언.컨.대.없.습.니.다.
지난 12일 새벽 2시, 마포구 서교동. SBS-TV 신상 주말극 '미녀 공심이'(백수찬 감독, 이희명 작가) 촬영이 한창입니다.
밤을 꼬박 새는 촬영이었습니다. 그래도 구경꾼(?)의 눈길은 고정입니다. 남궁민과 민아의 변신은 그야말로 시.선.강.탈.템.이었습니다.
그 재밌는 건, 역시 '스타캐스트'에서 선감상해야죠. '디스패치'가 두 사람의 역대급 반전을 담았습니다. 시작은, 동네오빠입니다.
☞ 이 동네 오빠의 '잇템'은 플리플랍, 일명 쪼리입니다. 야심한 밤에 만났지만, 전혀 무섭지 않습니다. 자 당당하게 외쳐볼까요?
"저기요, 안단태 씨?"
"남규만은 없다"
"동네오빠 st"
남궁민은 '미녀 공심이'에서 인권 변호사 안단태 역할을 맡았습니다. 전작과는 180도 다른, 정의감 넘치는 인물입니다.
특이점을 살펴볼까요? 전국 싸움 1등이랍니다. 편의점 성애자고요. 한 겨울에도 쪼리를 신고 다닌다는데요. 그 이유를 들어보겠습니다.
"안단태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죠. 능글과 능청은 기본입니다. 물론, 정의감도 불타고요. 몸 속에 열이 많아서 겨울에도 쪼리를 신어요. 가볍고 상쾌하게 연기하고 있습니다." (남궁민)
'리멤버'의 남규만과 180도 다른 캐릭터입니다. 너무 극단적인 변신 아닌가요? 하지만 남궁민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남규만을 어떻게 벗어날 거냐고 묻더군요. 억지로 벗어나려 애쓰지 않아요. 안단태로 지내다보니 제 안에 엉뚱함이 나오더라고요. " (남궁민)
☞ 민아의 변신은, 역대급입니다. 파격, 그 자체죠. 우선 걸그룹의 이미지를 모두 내려 놓았습니다. 그리고 '못생김'을 장착했습니다.
아이라인?
지워요!
웨이브펌?
풀어요!
공
심
이
는
말
이
죠
▼
"귀.욥.데.이"
민아는 극중 공심이로 분했습니다. 모든 게 완벽한 언니 공미(서효림 분)와 달리, '못난이' 취업 준비생으로 활약할 예정입니다.
"(집안의) 안좋은 유전자는 다 갖고 태어났죠. 공심이는 얼굴도 못났고, 공부도 못하고, 취업도 못해요. 하지만 마음은 정말 예쁜 친구입니다." (민아)
망가짐은 필수입니다. 코믹 연기에 대한 부담은 없었을까요. 민아는 걸그룹이 아닌 프로 배우였습니다. 꽃길만 걷기를 거부했습니다.
"지금은 연기자 민아에요. 오히려 공심이를 못 살리면 어떡하지, 그 걱정이 앞서요. 제 생명인 아이라인 메이크업까지 포기했는 걸요." (민아)
망가지고
망가져도
공심이는
웃지요
"뭐하냐, 너?" (남궁)
☞ 이쯤되면, 두 사람의 반전 '합'을 확인해야겠죠? 아직 드라마 초반 촬영이지만, 그 케미 만큼은 꿀이 떨어집니다.
'컷' 소리가 나면?
기.념.셀.카.
촬영이 시작되면?
"공심이 가발 쓰자" (남궁민)
남궁민은 민아의 연기 선생 역할도 했습니다. 대본을 함께 분석했고요, 연기의 디테일을 설명했습니다. 이런 선생님 있으면 연기가 쑥쑥 늘겠죠?
"공심이! 그 표정 딱~"
남궁민과 민아는 서로의 비타민이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강행군, 두 사람은 서로의 잠을 깨우며 촬영을 이어갔습니다.
"민아, 졸리지?" (남궁민)
"오빠, 잠 깨자" (민아)
2016년 5월 14일, 석가탄신일입니다. 그 날, '공심이'도 오십니다. SBS-TV 저녁 9시 55분, '미녀 공심이'가 첫 방송을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주말극에 '꿀'이 떨어질 예정입니다. '우리동네 테리우스' 안단태'와 '못난이 취준생' 공심이의 로맨스는 그야말로 '잼'이니까요.
말해! 뭐해? 마지막으로 상대역을 물었습니다. 서로에 대한 끈끈한 믿음이 느껴졌습니다.
"민아는 굉장히 집중력이 좋아요. 흡수력도 빠르고요. 무엇이든 자기 걸로 만들죠. 공심이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만들 거라 믿어요." (남궁민)
"사실 부담감이 컸어요. 지금은 오빠 덕분에 정말 든든해요. 엄청 많이 (연기를) 배우고 있어요. 제 첫 주연작을 오빠와 함께 하다니, 너무 다행이고 좋아요." (민아)
공심이와 단태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우리동네 로맨스
그것이 알고 싶다면
9시 55분, SBS.
글=김나라기자(Dispatch)
사진=이호준기자(Dispa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