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수지기자]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종편행을 확정지었다. 김혜자, 김희애, 채시라는 각각 시트콤, 로맨스, 사극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jTBC 측은 6일 "김혜자가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 주인공으로 나선다. 48년 연기인생에서 처음으로 시트콤에 도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극중 김혜자는 청담동 사모님 흉내를 내려고 하지만 초라한 하숙집 주인의 삶을 살고 있는 '혜자' 역을 맡았다.
김희애는 16부작 미니시리즈 '아내의 자격' 여주인공으로 낙점됐다. 극성스러운 대치동 엄마로 분해 연기자 박용우와 호흡을 이룰 예정이다. 이 드라마는 지난 2007년 인기를 모은 '하얀거탑'의 안판석 PD가 연출을 맡아 많은 주목을 받고있다.
채시라는 사극을 선택했다. '왕과 비', '명성황후' 등을 집필한 정하연 작가의 컴백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인수대비'에 출연한다. 극중 채시라는 왕비가 되겠다는 야망으로 수양대군 며느리가 되는 인수대비 역을 맡아 열연할 계획이다.
데니안도 종편행을 확정했다. 임정은과 함께 120부작 아침드라마 '여자가 두 번 화장할 때'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데니안은 임정은과 함께 풋풋한 로맨스를 그려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송일국, 박진희가 주연을 맡은 '발효가족'과 정우성, 한지민 주연의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등이 개국 특집 드라마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