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수지기자] "종편 모험요? 작품만 생각했습니다"
정우성이 드라마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 박동 소리'(이하 빠담빠담) 출연을 결정했다. 지난 2월 종영한 SBS-TV 드라마 '아테나 : 전쟁의 여신' 이후 10개월만에 안방극장 컴백을 알린 것.
'빠담빠담'은 중앙일보 종편채널인 jTBC의 개국 특집 드라마다. 이제 막 발걸음을 내딛는 방송 채널이라 출연에 부담을 느낄 수도 있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정우성은 외적 요인보다 작품을 중시했다.
정우성 소속사인 '토러스 필름' 관계자는 9일 '디스패치'와의 전화통화에서 "종편 채널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다"며 "평소 차기작을 선택할 때도 작품에 대해서만 생각한다. '빠담빠담'도 작품이 워낙 좋아 출연을 쉽게 결정 지었다. 그 외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염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노희경 작가에 대한 믿음도 컸다. 노 작가는 그동안 독특한 대사와 인간애를 강조한 스토리로 마니아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정우성 역시 노희경 작가의 필력과 대본에 담긴 휴머니즘에 매력을 느꼈다.
이 관계자는 "정우성이 평소 노희경 작가의 작품을 좋아했다. 그래서 새 작품에 대한 믿음도 컸다"며 "굴곡이 많은 캐릭터를 맡았지만 대본의 전체적인 맥락은 가족 드라마라 끌렸다. 많이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빠담빠담'은 오는 12월 jTBC를 통해 첫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