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수지기자] 탤런트 엄기준이 혈중 알코올 농도 0.116%로 면허 취소처분을 받았다.
엄기준 소속사 싸이더스hq 관계자는 8일 '디스패치'와의 전화통화에서 "엄기준이 지난 6일 경찰에 출두해 채혈 음주측정 결과를 전해 듣고, 면허취소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엄기준은 지난 달 21일 오전 10시 30분경 자신의 벤츠 차량을 타고 한남동 제일기획 삼거리에서 올라오던 중 신호대기로 정차하고 있던 택시 후미를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다.
이후 출동한 경찰은 엄기준에 술냄새가 풍기자 음주 측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엄기준이 정확한 검사를 요구해 인근 병원에서 채혈을 통한 혈중알코올농도 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면허 취소 처분후 엄기준은 반성 중이다. 소속사 측은 "자신의 잘못으로 주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많이 반성하고, 자책하고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
현재 엄기준은 SBS-TV 드라마 '여인의 향기'에서 내과의사 채은석 역으로 출연 중이다. 하지만 면허 취소와 상관없이 촬영에는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여인의 향기' 제작사 '에이스토리' 관계자는 "제작진들이 오후쯤 엄기준의 출연 여부를 놓고 회의를 할 예정이다"라며 "하지만 하차는 하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