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배우 하유준, 박지후, '엔플라잉' 이승협이 싱그러운 조합을 완성했다.
SBS 새 드라마 사계의 봄(극본 김민철, 연출 김성용) 측이 17일 첫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풋풋한 케미스트리로 청춘물 탄생을 기대케 했다.
사계의 봄은 청춘 음악 로맨스다. 최고의 K팝 밴드 멤버 사계(하유준 분)가 팀에서 퇴출당한 뒤 대학에서 김봄(박지후 분)을 만나 재기하는 이야기다.
김성용 감독이 이날 연습 과정을 지켜봤다. 따스한 격려로 시작했다. 하유준, 박지후, 이승협 외에도 조한철, 김종태, 차청화, 김병기 등이 함께 했다.
하유준은 밴드 리더 출신 사계 역을 맡았다. 이번이 첫 대본 리딩이었다. 다소 긴장했으나, 대본을 읽으며 본 모습이 나왔다. 사계에 금세 동화됐다.
박지후가 한주대 작곡 천재 김봄 역할이다. 아이비리그를 꿈꿨지만 어머니의 죽음 이후 프로 알바러가 된 인물을 소화했다. 입체적 연기가 돋보였다.
이승협은 한주대 의대생이자 밴드부 부장 서태양으로 분했다. 차분한 딕션이 캐릭터의 매력을 더했다. 이따금 카리스마 눈빛 연기를 펼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믿고 보는 배우들이 현장 분위기를 북돋아 줬다. 깊은 내공으로 몰입을 도왔다. 다채로운 캐릭터를 통해 작품을 향한 호기심을 더욱 높였다.
제작진은 "대본리딩 때부터 배우들의 열정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며 "사계의 봄이 2025년 봄 내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사계의 봄은 다음 달 6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FNC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