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배우 박보검과 아이유가 풋풋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극본 임상춘, 연출 김원석) 측이 23일 포스터 및 예고편을 공개했다. 두 사람의 인생 첫 챕터를 들려줬다.
먼저, 포스터에는 4계절 중 봄이 담겼다. 애순(아이유 분)과 관식(박보검 분)이 유채꽃밭을 배경으로 서 있었다. 손을 잡은 채 미소 지었다.
두 사람은 일생 동안 펼쳐지는 모험의 출발점에 발을 디뎠다. 여유로운 애순과 달리 굳은 듯한 관식의 모습이 이들의 관계를 궁금케 했다.
포스터 속 카피도 인상적이다. '여전히 꽃잎 같고, 여전히 꿈을 꾸는 당신에게'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4계절에 대한 호기심을 더했다.
예고편은 약 1분 7초 분량이다. 예순과 관식이 나고 자란 제주도 모습을 포착했다. 유채꽃밭에서 시작해 시장, 감나무, 바다가 펼쳐졌다.
이들은 여느 청춘들과 다를 바 없었다. 신발을 신겨주고 서로에게 꽃을 꽂아주며 설렘을 자아내다가 신경질적으로 싸우고 소리를 질렀다.
박보검과 아이유의 연기 호흡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관식, 애순으로 변신했다. "근데, 예뻐"라는 대사가 기대를 높였다.
'폭싹 속았수다'는 시대극이다. 제주 바닷가 작은 마을이 고향인 ‘요망진 반항아’ 애순과 ‘팔불출 무쇠’ 관식의 일생을 4계절로 풀어냈다.
임상춘 작가가 '동백꽃 필 무렵'에 이어 집필을 맡았다. 김원석 감독도 합류했다. '미생', '나의 아저씨'로 보여준 섬세한 연출력을 발휘했다.
한편 '폭싹 속았수다'는 오는 3일 7일 넷플릭스에서 첫 공개된다.
<사진제공=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