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배우 송혜교 변신이 통했다. 영화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이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검은 수녀들'은 16일 오전 8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19.4%를 기록했다.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개봉 8일을 앞두고 총 5만 2,585명 관객이 사전 예매했다. 수녀의 '구마'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송혜교, 전여빈 등 연기 앙상블이 기대감을 높였다.
'검은 수녀들'은 '검은 사제들'(2015)의 2번째 이야기다.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송혜교가 주인공 유니아 수녀로 분한다. 겉으로는 무척 차가워 보인다. 하지만 이면에는 반드시 소년을 살리겠다는 간절한 진심을 지닌 캐릭터다.
전여빈과의 워맨스 케미스트리가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전여빈은 유니아에게 반발하면서도 마음이 가는 미카엘라 수녀 역을 맡았다.
또 이진욱이 바오로 신부로 나온다. 구마가 아닌 의학적 치료만이 소년을 살릴 수 있다고 믿는다. 문우진은 위험에 처한 소년 희준을 연기한다.
한편 '검은 수녀들'은 오는 24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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