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아일릿이 데뷔 첫 영화 OST를 부른다.
빌리프랩은 10일 "아일릿이 다음 달 14일 일본 오리지널 곡 '아몬드 초콜렛'(Almond Chocolate)을 발표한다. 일본 영화 OST를 위해 특별 제작됐다"고 밝혔다.
영화 '얼굴만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의 주제곡이다. 꽃미남 선배를 좋아하는 여자 주인공의 이야기다. 아일릿이 감미로운 목소리로 집중도를 높일 계획이다.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 누적 판매량 200만 부를 돌파했다. 1020 여성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아일릿 협업 소식에 현지 반응이 벌써 뜨겁다.
'아몬드 초콜렛'은 최애(가장 사랑하는 상대)를 향한 뜨거운 마음을 표현한 노래. 극중 사이난(쿠마다 린카 분)의 심정을 표현한 가사, 귀여운 곡조가 특징이다.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일본 밴드 '세카이노 오와리'의 리더 나카진, 방탄소년단의 '봄날', '다이너마이트' 등 히트곡을 만든 프로듀서 피독이 작업에 참여했다.
아일릿은 "영화관에서 저희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고 생각하니 정말 설렌다. 최애가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사로 구성돼 있다"고 소개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영화 개봉에 앞서 발렌타인데이에 OST가 먼저 베일을 벗는다"며 "작품 흥행 예열은 물론, 새로운 시즌송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고 전했다.
아일릿은 일본 정식 데뷔 전부터 현지 인기를 자랑 중이다. '제66회 빛난다!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K팝 걸그룹으로서는 13년 만에 신인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데뷔곡 '마그네틱'으로 빌보드 재팬 2024년 연간 '핫 100', '틱톡 송', '스트리밍 송', '다운로드 송' 등 다수 차트에서 해외 아티스트 곡 가운데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이뿐 아니다. 일본 대표 연말 음악방송 프로그램 '홍백가합전', 일본 NTV '발표! 올해 가장 많이 들었던 노래 ~연간 뮤직 어워드 2024~' 등에 출격, 호응을 얻었다.
'마그네틱'은 최근 '멜론 2024 연간차트'에서 8위에 올랐다. 특히, 이 곡은 지난해 3월 발매된 곡임에도 불구, 글로벌 리스너들로부터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아일릿은 K팝 데뷔곡 최초, 최단기 입성 신기록도 세웠다. 앞서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4월 20일 자),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4월 5일 자)에 진입했다.
<사진제공=빌리프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