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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금기를 깨는 수녀…'검은 수녀들', 강렬한 캐릭터

[Dispatch=박혜진기자] "금지된 곳으로 갈 준비가 되었습니다"

배우 송혜교가 금기를 깨는 수녀로 분했다. 악령을 쫓는 강렬한 캐릭터를 선보인다. 영화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 측이 9일 캐릭터 영상과 포스터를 공개했다.

유니아(송혜교 분)는 희준(문우진 분)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악마든 환상이든 뭘로 부르든, 애만 살리면 되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신부들을 향해서는 "참 말씀 짜증나게 하시네"라며 거침없는 모습을 보였다. 도발적인 수녀였다. 지금까지의 신부와는 다른 모습을 예고했다.

미카엘라(전여빈 분)와의 케미도 돋보였다. 두 사람은 호기심과 의심으로 만난다. 섬세한 감정 연기를 예고했다.

바오로(이진욱 분)는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두 수녀와 팽팽하게 대립한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년을 구하려 한다.

하이라이트는 구마씬.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압권이다. 유니아는 온 몸에 땀을 흘리며 기도문을 읊었다. 희준은 악령 들린 연기를 선보인다.

포스터는 묵직한 카리스마를 전했다. 금기를 깨는 수녀, 비밀을 품은 수녀, 의학을 신뢰하는 신부, 고통받는 부마자 등. 강렬한 캐릭터를 예고했다.

'검은 수녀들'은 영화 '검은 사제들'(2015, 감독 장재현)의 2번째 이야기.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검은 '사제들', 국가부도의 날', '마스터', '브로커' 등을 제작한 영화사 집의 신작이다. 오는 24일에 개봉한다.

<사진제공=영화사 집,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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