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하이브가 소속 아티스트 권익 침해와 관련해 법적 대응 중이다. 일부 사건 진행 과정을 공개했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빅히트 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쏘스뮤직, 어도어, 빌리프랩, KOZ 엔터테인먼트가 27일 위버스에 법적 대응 상황을 공유했다.
방탄소년단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투어스, 백호, 르세라핌, 뉴진스, 엔하이픈, 아일릿, 보이넥스트도어 등이 악플러에 대한 고소 절차를 이어왔다.
다수 악플러들이 명예훼손 유죄를 선고받았다. 한 피고인의 경우, 방탄소년단에 대한 악성 게시글로 처벌받고도 재범해 200만 원의 벌금형에 처해졌다.
또 다른 피고인은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수백 건의 명예훼손 게시글을 올렸다. 법원이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 500만 원의 벌금형 처분이 나왔다.
세븐틴은 최근 불거진 음반 성적 루머 유포 행위에 주목했다. "당사는 아티스트 권익 침해 관련 행위에 대해 강력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경고했다.
투어스도 동종 피해를 입었다. 지난 6월 사재기 루머를 퍼뜨린 이들을 명예훼손, 악의적 비방 등 혐의로 고소했다. 법원은 이러한 행위를 유죄로 인정했다.
르세라핌은 지난 5월 대규모 고소를 진행했다. 피고소인의 인적사항 확보 후 관할 경찰서로 이송된 상태다.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계속하겠다고 알렸다.
뉴진스 역시 여러 범죄 행위에 관해 법적 처벌이 이뤄지고 있다. 한 피고인은 멤버 초상으로 만든 음란성 사진을 유포했다가 수백만 원 벌금형을 받았다.
보이넥스트도어는 아티스트의 개인 정보를 허위로 판매한 행위 등을 신고했다. "불법정보 판매 게시물은 추가 법적 대응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레이블 모두 팬들에게 적극적인 제보를 요청했다. 소속사 측은 "하이브 아티스트 권익 침해 통합 신고 사이트'에 많은 제보 부탁드린다"고 바랐다.
<사진출처=디스패치DB, 각 레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