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다은기자] 영화 '미키17'(감독 봉준호)이 개봉을 한 달 앞당겼다.
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측은 27일 "영화 '미키 17'이 테스트 스크리닝의 좋은 반응과 호평에 힘입어 3월 7일로 개봉을 한 달여 앞당긴다"고 밝혔다.
앞서 '미키17'은 내년 4월 18일 북미 개봉 예정이었다. 부활절 성수기 특수를 노렸다. 북미에서 크리스마스와 함께 가장 핫한 극장 시장에 오픈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3월로 개봉일을 바꿨다. 4주간의 북미 봄 방학이 시작되는 시즌이다. 2024년 워너브러더스 최고 흥행작 '듄: 파트2'와 2022년 흥행작 '더 배트맨'이 개봉했던 때이기도 하다.
관계자는 "IMAX 스크린 또한 더 길게 확보할 수 있는 시즌이다"며 "또 일반 관객 대상으로 진행된 테스트 스크리닝에서의 높은 점수에 기인한 자신감도 작동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키17'의 예고편 공개 직후부터 전 세계 팬들은 기대감을 쏟아냈다. 한국 개봉은 언제일까. 관계자는 "한국 개봉은 북미보다 빨리 전 세계 최초 개봉 예정으로 조율 중이다"고 했다.
'미키 17'은 SF 장르다. '미키'는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된다. 그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예측불허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화는 내년 3월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