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시즌 3의 공개 일자를 암시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황동혁 감독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 2을 해석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먼저 황 감독은 시즌 3를 암시하는 쿠키영상의 존재를 알렸다. 그는 "시즌 2의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나온 후 숨겨진 클립을 발견하면 시즌3에 대해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황 감독은 3번째 시즌이 언제 공개될 예정인지에 대한 질문에 "시즌 2가 공개된 후 곧 시즌 3의 출시일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아마 내년(2025년) 여름이나 가을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황 감독은 "제가 말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서 조심하고 싶다"라며 말을 아꼈지만 "시즌 3 초반에 매우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는 성기훈(이정재 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시즌 2와는 다른 모습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끝으로 황감독은 시즌 2 게임 중 "5종 경기 때 촬영이 가장 만족스러웠다"라고 꼽았다. 그는 "촬영하기 가장 어려웠지만 한국 사람들이 자라면서 했던 실제 어린이 게임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한 라운드에 5가지 게임을 보여줄 수 있어서 나도 모르게 즐겼던 장면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 2는 26일 오후 5시에 공개됐다. 이에 대해 외신 매체들은 시즌 1을 넘는 재미와 창의성이 부족했고 속편을 염두한 스토리 전개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나 오락적 요소가 줄었지만 작품성은 좋아졌다며 칭찬하는 반응도 많다.
사진=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 2 공식 예고편
홍진혁(hjh@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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