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뮤지컬 배우 취재림이 출연 중인 공연이 중도 취소됐다. 컨디션 난조를 겪은 것으로 알려진다.
뮤지컬 '시라노' 제작사 측은 20일 "시라노 役 최재림 배우의 건강상의 이유로 금일 오후 2시 30분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과의 뜻을 전했다. "뮤지컬 '시라노'를 예매하고 관람하러 방문해주신 관객들께 공연 취소로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다.
환불 절차를 안내했다. 제작사는 "해당 공연 예매자들에게는 티켓 결제 금액 기준으로 110%의 환불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 다시 한 번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로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관객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상에는 이날 '시라노'를 관람한 이들의 후기가 올라왔다. 게시물에 따르면, 최재림은 1막 등장부터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여러 넘버를 부르는 과정에서 목소리가 갈라지거나 음정이 불안정한 상태가 계속된 것. 그의 건강을 우려하고 걱정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일각에선 겹치기 출연을 원인으로 꼽았다. 최재림은 '시라노'와 '시카고', '킹키부츠' 공연을 병행했다. 내년엔 '지킬앤하이드'에도 합류한다.
한편 뮤지컬 '시라노'는 17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가스콘 부대를 이끌었던 영웅 시라노에 관한 이야기다.
<사진=RG컴퍼니,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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