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박찬욱 감독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힘을 보탰다. 빵 선결제로 집회 참석자들을 응원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A 매장은 14일 SNS를 통해 "박찬욱 감독이 오늘 구운 모든 빵을 전부 구매했다"며 휴무 소식을 전했다.
A 매장 측에 따르면, 그가 산 빵은 이날 열린 여의도 집회에 쓰였다.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 몫으로 나누어준 상태다.
온라인상에는 해당 빵 인증샷이 올라왔다. 영화 '헤어질 결심'을 패러디했다. 포장지에 '윤석열과 헤어질 결심'이라고 적은 스티커를 붙였다.
'헤어질 결심' 명대사도 활용했다. 해준(박해일 분)이 말한 '내가 그렇게 만만합니까'에서 따왔다. '국민이 그렇게 만만합니까'라고 되물었다.
박찬욱 감독은 지난 7일 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영화인 긴급 성명을 낸 바 있다.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고, 파면·구속하라"고 전했다.
이 같은 성명에는 박찬욱 감독 외에도 봉준호, 변영주, 장준환, 김조광수, 조현철 감독, 배우 문소리, 고민시, 김남희, 김혜수 등이 동참했다.
한편 국회는 같은 날 오후 4시 본회의를 열었다.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무기명 투표에 들어갔다.
<사진출처=디스패치 DB, SNS 캡처>
HOT PHOTO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