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South Korea. Our new best friends. Hold on. Oasis is coming" (오아시스)
전설적인 밴드 '오아시스'가 내년 가을 한국으로 돌아온다. 오는 2025년 10월 2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내한 콘서트를 펼칠 계획이다.
오아시스의 내한 공연은 16년 만이다. 오아시스는 22일 공식 X를 통해 "대한민국. 우리의 새로운 절친들. 조금만 기다려. 오아시스가 곧 출동"이라고 인사했다.
오아시스는 1991년에 결성된 브릿팝 밴드다. 로큰롤의 역동적 리듬에 팝 감성과 멜로디를 조화시킨 음악을 선보여왔다.
'원더월', '돈 룩 백 인 앵거', '리브 포에버' 등 세대를 뛰어넘는 수많은 명곡을 내놓았다. 오아시스가 전 세계에 팔아치운 앨범만 9,000만 장이 넘는다.
그러나 노엘과 리암 갤러거 형제 사이 오랜 갈등이 있었다. 지난 2009년 팀을 중단했고, 이후 각각 밴드를 결성해 음악 활동을 이어갔다.
갤러거 형제는 15년 만에 재결합했다. 지난 8월, "긴 기다림은 끝났다"(The great wait is over)"라며 내년 월드투어 일정을 공개한 것. 오아시스로 복귀, '오아시스 라이브 '25'를 진행한다.
오아시스 활동 재개 소식은 전 세계 음악 팬들을 열광케 했다. 데뷔 앨범 및 히트 곡들이 영국 UK차트를 역주행, 톱10에 올랐다.
첫 투어 일정은 영국과 아일랜드. 예매에는 158개 나라에서 1,000만 명이 넘는 인원이 몰렸다. 이후 캐나다, 미국, 멕시코, 호주, 아르헨티나, 칠레, 브라질 등 전 공연이 솔드아웃됐다.
오아시스는 그간 한국에 대해 큰 애정을 표현해왔다. 첫 내한인 지난 2006년 공연에 깊은 감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여러 방송에서 한국 팬들을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2009년에는 단독 공연과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한 해에만 2번 한국을 찾았다. 투어에서 좀처럼 없었던 '리브 포에버'를 특별 연주했다.
특히, 노엘 갤러거는 '하이 플라잉 버드' 무대로 수 차례 한국을 찾았다. 계속해서 공연 규모도 커졌다. 최근 공연에선 10대와 20대 관객들이 객석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내한공연은 오는 11월 28일 오후 12시 '인터파크'에서 팬클럽 선예매를 진행한다. 일반 티켓은 오는 11월 29일 오후 1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단독 판매된다.
<사진제공=라이브네이션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