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다은기자] "넘치게 족합니다." (김태리)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측이 16일 배우들의 감사 인사를 전했다. 종영을 하루 앞으로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정은채, 김윤혜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정년이'는 연기 차력쇼로 매회 화제를 모았다. 김태리는 타고난 소리 천재꾼 윤정년으로 완벽 변신, 신예은은 그의 라이벌 허영서로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
먼저 김태리는 "모든 배우와 스탭들이 쏟아낸 노력에서 온 기대감과 낯선 여성 국극이라는 소재에서 오는 우려를 모두 뛰어넘었다"고 입을 뗐다.
그는 "시청자분들의 사랑을 받아 넘치게 족하다"며 "마지막 한 번의 공연, 왕자의 교체, 이별, 그리고 계속되는 별천지. 마지막까지 재밌게 봐달라"고 했다.
신예은은 "오랜 시간 최선을 다해 작품을 준비했다. 그 속에서 희로애락을 경험했다"며 "저에게 확신과 용기를 주었던 건 시청자분들이다"고 공을 돌렸다.
남은 2회차를 귀띔했다. "국극 무대는 더 발전되어 볼거리가 화려해진다"며 "사건사고 속에서 국극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선택을 주목해달라"고 했다.
라미란은 매란의 단장으로 무게감을 더했다. 그는 "최종화 역시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을 거다. 마지막 공연도 또한 역대급이다"며 결말을 귀띔했다.
정은채는 문옥경으로 열연, 10회에서 파격 퇴장했다. "정년이와 함께 울고 웃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보내주신 큰 사랑 잊지 않고 연기하겠다"고 했다.
김윤혜는 서혜랑 역으로 분했다. "주역들이 떠나간 매란의 위기와 무너져 내린 혜랑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기대해 주시면 좋을 거 같다"고 당부했다.
'정년이'는 국극 드라마다.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다.
드라마는 지난달 첫 회 4.8%로 출발했다. 줄곧 상승세를 탔다. 지난 10회에서는 최고 시청률 14.1%(닐슨코리아, 전국 가구)를 찍었다.
'정년이'는 이날 오후 9시 20분에 11회를 방송한다. 오는 17일 최종회로 종영한다.
<사진제공=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