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다은기자] 배우 김남길이 현실같은 판타지 영화로 돌아온다.
영화 '문을 여는 법'(감독 박지완·허지예) 측은 14일 주연 배우 김남길과 심소영, 고규필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독특하고 다채로운 판타지 같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예고했다.
'문을 여는 법'은 단편영화다. 독립을 위한 첫걸음이었던 내 집이 하루아침에 감쪽같이 사라진 자립준비청년 ‘하늘'이 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스틸 속 김남길은 범상치 않은 모습이다. 관계자는 "그가 알록달록한 옷을 입고 마법처럼 하늘의 눈앞에 나타난다. 하늘에게 집을 찾을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을 알려준다"고 귀띔했다.
김남길은 작품에서 어른이 된 철수를 연기한다. 철수는 하늘의 보육원 친구다. 하늘과 같은 또래의 청년과 하늘보다 나이가 많은 어른으로 각각 등장한다.
심소영은 1인 2역에 나선다. 먼저 하늘이 원하는 집을 소개하는 부동산 중개인을 맡는다. 하늘이 사라진 집을 찾기 위해 들어간 이세계의 분실물 센터 안내원으로도 분한다.
고규필의 온화환 미소도 눈에 띄었다. 그러나 그는 이익만 챙기는 사장 캐릭터를 맡았다. 허허벌판에서 알록달록 귀여운 세차장을 운영하는 사장이다.
영화는 김남길과 KB국민은행이 자립준비청년들을 응원하고자 기획 및 제작했다. 사회에서 청년들이 마주하는 현실을 판타지 장르로 색다르게 표현한 작품이다.
영화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사진제공=길스토리이엔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