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배우 김남길이 주연 물망에 오른 드라마와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김남길은 8일 공식 SNS에 새 드라마 '참교육'과 관련해 장문의 글을 올렸다. 해당 작품 출연설이 불거지자 직접 반박하고 나선 것.
그는 "'열혈사제' 김해일 신부로 다시 만나는 반가운 날, 다른 작품의 캐스팅 기사 때문에 많은 팬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입을 뗐다.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참교육'은 회사 차원에서 제안 받은 것"이라며 "'열혈사제' 외엔 생각할 시간도, 여력도 없다"고 밝혔다.
SBS-TV '열혈사제 2' 촬영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다. 김남길은 "기다려 주신 만큼 막바지 촬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올 겨울은 '열혈사제 2'와 함께 많이 웃으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가 언급한 '참교육'은 동명의 네이버 웹툰이 원작인 작품이다. 체벌금지법 도입 후 신설된 교권보호국이 이야기의 중심이 된다.
온라인상에서 논란을 불렀다. 감독관들이 학생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장면이 문제가 된 것. 웹툰 속 인종차별 표현 또한 비판 받았다.
특히 대사 중 흑인을 비하하는 단어가 포함돼 거센 비난을 샀다. 3개월 이상 휴재기를 가졌다. 이후 북미 플랫폼에서 연재를 중단했다.
<다음은 김남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김남길입니다.
오늘은 ‘열혈사제’ 김해일 신부로 여러분을 다시 만나는 반가운 날입니다.
어제 다른 작품의 캐스팅 기사 때문에 많은 팬들이 걱정을 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참교육’은 회사 차원에서 작품 제안을 받은 건 사실이나 우선 제가 직접 검토해야 거절이든 수락이든 제안하신 분들에게 예의를 갖춰서 제 의사를 전달할 시간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열혈사제’ 외에는 그 어떤 것도 생각할 시간도 여력도 없습니다.
여러분이 ‘열혈사제’를 오래 기다려 주시고 사랑해 주신 만큼 그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동료 배우들과 제작진 모두가 막바지 촬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그동안 저의 모든 작품을 사랑해 주신 팬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늘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런 저를 믿어주시고 올겨울은 주말마다 ‘열혈사제’와 함께 많이 웃으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사진=문화예술NGO 길스토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