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배우 박보영이 이번엔 따뜻한 심장을 가진 중환자 병동의 간호사로 분한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각본 강풀, 연출 김희원) 측은 24일 박보영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박보영은 간호사 '영지' 역을 맡았다.
영지는 환자들의 회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간호사다. 밝은 모습으로 병동을 지켰다. 또 다른 스틸에선 정반대의 모습이었다. 두려움이 가득 찬 눈빛으로 무언가를 바라봤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그곳에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박보영은 "강풀 작가님의 웹툰을 봤었기 때문에 작품에 대한 신뢰감을 갖고 있었다"며 "김희원 선배님이 감독을 맡으신 작품이라 (출연) 고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풀 작가 역시 "어두운 이야기의 분위기를 밝게 해줄 배우가 필요했다. 박보영 배우가 캐스팅됐다고 했을 때 굉장히 기뻤다"며 "결과물을 봤을 때 '맞구나' 생각했다"고 전했다.
배우 김희원이 시리즈 연출에 첫 도전한다. 그는 "보영 배우가 이번 작품으로 새로운 모습이 보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함께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보영 외에도 주지훈, 김설현, 배성우, 엄태구, 이정은, 김민하, 박혁권, 김대명, 신은수, 김선화, 김기해 등이 합류했다. '조명가게'를 둘러싼 수상한 인물들로 등장한다.
'조명가게'는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오는 12월 4일 에피소드 4개를 공개한다. 이후 2주간 매주 2개씩 선보인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