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뮤지션' 김동률이 가을 발라드를 발표한다.
김동률은 지난 21일, 공식 SNS를 통해 신곡 '산책' 발매 소식을 알렸다. "오랜 시간 공들여서 만든 곡이라 개인적으로 애착이 많다"고 '산책'을 소개했다.
이어 "어떤 분들에게 어떻게 닿아서, 또 어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지, 설레고 기대가 된다"며 "계절에 어울리는 곡이다. 편히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산책'은 '옛 얘기지만'(2023.11 발매) 이후 약 11개월 만의 신곡이다. 레트로 팝 스타일의 발라드 넘버로, 올 어쿠스틱 연주로 녹음했다. '답장'의 맥을 잇는 정통 발라드 곡이다.
트렌드를 쫓지 않았다는 점이 오히려 매력적이다. 짧은 시간 안에 자극적인 인상을 남기는 것과 달리, 5분의 긴 호흡으로 노래한다. 한 편의 이야기와 같은 멜로디와 가사를 담았다.
김동률은 오는 27일 오후 6시 '산책'을 발표한다. 김동률 측은 "오롯이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는, 마음 깊이 스며드는 김동률 표 발라드를 기대해달라"고 예고했다.
한편, 김동률은 지난 17~20일 동료 뮤지션 이적의 단독 콘서트 무대에 게스트로 올랐다. 4회차 전체 공연에 방문, 이적과 호흡을 맞췄다.
게스트 출연 소감으로는 "무대에 올라 함께 노래하다 보니, 실은 제가 카니발 무대를 많이 그리워했던 게 아닌가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가장 반짝반짝 빛나던 이십 대 초반에 함께 만들었던 곡들"이라며 "이렇게 오랜 시간 흐른 뒤에도 함께 부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고 말했다.
관객들에게도 "저희의 무대를 아직도 많은 분들이 뜨겁게 환호하며 맞아주신다는 것에도 거듭 감사함을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인사했다.
<사진제공=뮤직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