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기자] 배우 김남길이 자립준비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한 영화를 제작했다.
영화 '문을 여는 법'이 다음 달 20일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을 확정했다. 15일 메인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주인공 '하늘'이 경험하는 것들을 포스터 안에 모았다.
포스터를 디자인한 박은현 작가는 "사진보다는 아트워크로 표현하면 더 재밌을 것 같아서 제작했다"며 "영화의 낯선 지점을 관객들이 잘 쫓아올 수 있는 안내서 역할을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문을 여는 법'은 독립을 위한 첫걸음이었던 내 집이 하루아침에 감쪽같이 사라진 자립준비청년 '하늘'이 주인공. 그가 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남길이 제작자로 변신해 뜻깊은 의미를 담았다. 김남길은 문화예술NGO 길스토리 대표이다. KB국민은행과 손잡고 자립준비청년들과의 문화적 연대를 이루기 위해 영화를 제작했다.
박지완 감독과 허지예 감독이 공동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박 감독은 영화 '내가 죽던 날'로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받았다. 허 감독은 '두 여자의 방', '세이브 더 캣' 등 다수의 독립영화를 연출한 바 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 청년의 이야기를 판탄지 장르로 담아냈다. 배우 채서은이 주인공 '하늘' 역을 맡았다. '하이쿠키', '철인왕후', '기상청 사람들' 등 다양한 작품에서 눈도장 찍었다.
채서은은 하늘의 당차고 밝은 모습에서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까지 또래 청년들의 상황을 현실감 있게 보여줄 예정이다.
'문을 여는 법'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창작 활동을 후원하는 '함께나길' 캠페인과 더불어 기획 제작됐다.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전석 매진과 함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사진제공=길스토리이엔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