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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는 지금, 꿈의 도시"…NCT드림, 에너지 폭발

[Dispatch | 로스앤젤레스(미국)=김지호기자] 앵콜 브레이크 구간, 응원봉들이 연둣빛 파도를 탔다. 동시에, 시즈니들의 함성도 물결을 쳤다.

잠시 뒤, 글로벌 시즈니들이 전광판을 장식했다. 팬들은 손수 플래카드를 만들어왔고, NCT드림에 대한 사랑을 가득 적어왔다.

"일곱 명의 드림은 영원하다(7 Dream forever)"

"나의 꿈이 되어줘 고마워(Thank you for being my dream)"

"드림으로 가득한 나의 청춘(MY YOUTH FILLED WITH DREAM)"

"여전히 꿈꿔줘서 고마워(Thank you for still dreaming)"

국적이 달라도, 나이와 성별이 제각각이어도, 상관 없었다. 모두가 '드림'을 열망했고, 그들의 음악으로 하나가 됐다.

NCT 드림이 13일(현지시간) 오후 8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튜이트 돔에서 월드투어 '더 드림 쇼3-드림 이스케이프'를 열었다.

◆ NCT드림의 모든 것

'드림쇼3'은 NCT 드림이 선보이는 3번째 월드투어다. 지난 5월 고척돔에서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일본 돔투어, 인도네시아와 태국 공연, 남미투어 등을 매진시켰다.

LA공연은 미주 투어의 시작이다. 아쉽게도 런쥔이 건강 문제로 북남미 투어에 불참한 상태. 여섯 멤버가 런쥔의 빈자리를 꽉 채웠다.

드림은 하나였다. 총 21곡의 셋리스트를 솔로 스테이지 없이 단체 곡으로만 선곡했다. 여섯 멤버가 모든 무대에 올라, 3시간 가까이 열정을 불태웠다.

NCT 드림의 매력을 총집합했다. 섹시, 다크, 치명, 큐티, 정열, 청량, 감성 등 다채로운 무드를 소화했다. 한 마디로, 모든 취향을 저격하는 공연이었다.

오프닝 컬러는, NEO

오프닝 섹션은 다크하고 네오했다. 격렬한 드럼 사운드에 맞춰 수십 갈래의 레이저가 뻗어나갔다. 불길이 날아오르고, 시즈니들의 함성도 폭발했다.

'BOX'에선 SMP의 마라맛을 보여줬다. 복싱을 연상케 하는 안무가 볼거리. 'SOS'는 멤버들의 폭풍 랩이 돋보였다. 'GO'는 "위 비 스크리밍 고고" 파트에서 떼창이 터졌다.

멤버들은 LA 팬들에게 호응을 유도했다. 특히, 천러가 관객석을 향해 손짓하자 데시벨이 폭발했다. 천러는 "후회없이, 재밌게 놀아보자"며 "아 유 레디?"를 외쳤다.

이어지는 '포이즌'은 치명적이었다. 멤버들은 절제된 슬로우 웨이브로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곧바로 파워풀한 힙합 넘버 '드리핀'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드림의 감성은, 아름답다

차분하고 감성적인 무대들도 감상할 수 있었다. NCT 드림은 '발자국', '북극성', '숨' 등을 연달아 불렀다. 3곡 모두 NCT 드림 표 서정적인 팝 발라드다.

마크가 "함께 부르는 걸 환영한다"고 말하며 노래를 시작했다. 시즈니들은 각 곡의 후렴구마다 힘찬 싱어롱으로 화답했다.

6인의 하모니는 고자극이었다. 특히, 보컬라인의 활약상이 빛났다. 해찬은 유니크한 미성과 단단한 고음을, 천러는 폭풍 성량과 풍부한 감정선을 보여줬다.

영어 싱글 '레인스 인 헤븐'은 많은 팬들이 따라불렀다. 앵콜 넘버 '라이크 위 저스트 멧'도 여운이 강했다. 모두가 드림의 아름다운 감성에 흠뻑 빠져들었다.

NCT 드림은, 영원한 청춘

역시, NCT 드림의 진가는 댄스곡이었다. NCT 드림은 격렬하고 각잡힌 퍼포먼스를 소화했다. 그러면서도 CD 삼킨 라이브를 선보였다.

'아케이드'는 에너제틱했다. '위 고 업'은 청량한 소년미가 매력적이었다. '번지'도 정열적인 곡. 전 멤버들이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며 불렀다.

'요거트 쉐이크'의 중독적인 후렴구는 모두가 흥얼거렸다. '캔디'는 귀엽고 발랄했다. '헬로 퓨처'는 아련하고 벅찬 감성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드림 런', '베러 댄 골드' '파이어 플라이스', '브로큰 멜로디스' 등은 페스티벌과 어울리는 넘버들이다. NCT 드림의 신나는 무대로 공연장은 축제가 됐다.

하이라이트는 '스케이트 보드'. 멤버들은 댄스 브레이크에서 비보잉 기술을 선보였다. 'ISTJ'의 트렌디함과 '스무디'의 섹시미까지, 눈을 뗄 수 없는 공연이었다.

"Always NCT DREAM"

이날 '디스패치'는 콘서트에 앞서 팬들을 만났다. 드레스 코드는 형광 그린. 팬들의 의상, 메이크업, 헤어, 소품 등에서 형광 연두색을 찾아볼 수 있었다.

스티븐과 이포는 하와이에서 LA행 비행기를 탔다. 릴리아는 콜롬비아에서 NCT 드림의 공연을 보러 왔다. 그녀는 2021년에 입덕한 시즈니다.

스티븐은 "지난 2019년부터 NCT 드림의 팬이 됐다. 드림은 재밌고 에너제틱한 그룹이다. 모두 잘생겼다"며 "이 공연만을 기다려왔다. 너무 설렌다"고 흥분했다.

"NCT 드림은 전 멤버들이 유쾌해요. 그들의 관계성이 너무 좋아요. 노래와 퍼포먼스도 아주 뛰어납니다. '요거트 쉐이크' 무대를 가장 기대하고 있어요." (릴리아·이포)

조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트레이시는 LA에서 달려왔다. 조시는 "트레이시가 5년 전 팬이 됐고, 내게 영업해 나도 팬이 됐다"고 미소지었다.

"원래 팝 음악과 일렉트로닉 뮤직 등 다양한 장르를 즐겨 듣습니다. 그러다 NCT 드림의 음악을 들었는데 너무 좋았어요. 모든 걸 갖춘 그룹이라 생각해요." (조시)

할리 부녀는 캐나다에서 왔다. 할리가 지난 2018년 '위 고 업' 무대로 팬이 됐다. 할리는 "내가 우리 가족 전체를 NCT 드림의 팬이 되게 했다"고 웃었다.

"제가 NCT 드림의 노래들을 드롭해 아빠와 가족들에게 보내줍니다. 음악이 너무 좋고 개성있어요. 아참, 이번 콘서트에 온 건 아빠의 아이디어입니다." (할리)

쉐나와 사브리나는 중국 국적으로, 뉴욕에 거주한다. 쉐나는 지난 2020년부터, 사브리나는 2022년부터 NCT 드림을 응원하고 있다.

"NCT 드림은 모두가 굉장히 재능이 있는 아티스트들이에요. 노래와 댄스, 홀 패키지를 갖췄죠. NCT 드림의 우정과 관계성도 정말 보기 좋습니다." (쉐나·사브리나)

"We Love DREAM"

"HOT GIRLS ♥ JENO"

"The energy of DREAM"

"This is NCT Dream"

<사진=이호준기자 | LA(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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