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재판에 넘겨졌다. 2억 상당 해외 물품에 대해 신고하지 않은 혐의다.
부산지검 공공·국제범죄수사부는 지난 11일 양 총괄 프로듀서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법률위반(관세)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양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 2014년 한 해외 업체로부터 고가의 명품 시계 2점을 받았다. 별도의 세관 신고 없이 국내에 반입한 것으로 알려진다.
부산세관이 위법 사실을 적발했다. 해당 업체가 통관 절차를 거치지 않고 다수 시계를 들여온 정황을 파악했다. 양 총괄 프로듀서 혐의도 특정했다.
YG 측은 검찰의 이 같은 기소 처분과 관련해 "무리한 기소"라며 유감을 표했다. 문제의 시계 2점이 홍보 목적으로 협찬 받은 제품이라는 것.
조사 당시 적극 협조했다고 강조했다. "양현석 총괄은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 협찬 시계들을 모두 조사 기관에 자진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성급한 결정이라는 지적이다. YG는 "연예인 협찬 과정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데서 생긴 잘못된 조치"라고 주장했다.
<사진=디스패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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