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영국 밴드 오아시스가 재결합한다. 해체 15년 만이다.
오아시스 공식 SNS에는 27일(한국시간) 월드투어 관련 영상이 올라왔다. "2025년 카디프, 맨체스터, 런던, 에든버러, 더블린을 순회한다"고 밝혔다.
노엘·리암 갤러거 형제가 다시 뭉치기로 한 것. "수년간 불거진 재결합 루머를 종식시켰다. 오랫동안 기다린 오아시스 콘서트가 확정됐다"고 덧붙였다.
오아시스는 내년 7월 카디프 프린시팰러티 스타디움에서 '오아시스 라이브-25 투어'(OASIS LIVE-25 TOUR)를 개막한다. 14회 규모 공연을 이어간다.
이들은 같은 날 공식 성명을 냈다. "총소리가 멎었다. 별들이 나란히 섰다"며 "긴 기다림은 끝났다. 와서 보라. 중계되지 않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내한 가능성도 나온다. 오아시스 측은 "'오아시스 라이브-25 투어'가 유일한 유럽 공연"이라면서 "유럽 외 다른 대륙 진출을 계획 중이다"고 설명했다.
오아시스는 브릿팝을 이끈 세계적인 밴드다. 지난 1991년 결성됐다. 데뷔앨범 '데피넛리 메이비'(Definitely Maybe)를 비롯해 총 7개 앨범을 발표했다.
하지만 2009년 해체 수순을 밟았다. 갤러거 형제의 갈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다. 백스테이지 다툼 등 이들 사이 불화가 팀 존속에 악영향을 미쳤다.
한편 오아시스 월드투어 티켓 예매는 오는 31일 오픈 예정이다.
<사진=오아시스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