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4개월 만에 폭풍 성장했습니다. 저희 비주얼은 물올랐고, 음악은 한층 더 재치 있습니다!"(나우어데이즈)
'나우어데이즈'는 지난 4월 첫 싱글 '나우어데이즈'로 데뷔했다. 타이틀곡 '우위'(OoWee)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는 등 눈도장을 찍었다.
독자적인 장르 '데이즈팝'을 강조했다. 복잡한 세계관이나 어려운 콘셉트가 없다. 전작 '우위'로 와일드한 남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에는 사랑에 빠진 소년을 표현했다. 귀여운 악동 같은 매력을 뽐냈다. 에너지 넘치는 비트는 물론, 화려한 안무와 키치한 표정으로 매력을 뽐냈다.
나우어데이즈가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2번째 싱글 '노웨어'(NOWHER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노웨어'에는 총 3곡을 담았다. 사랑과 우정을 테마로 했다. 3곡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어디에도 없는, 기억에 남을 순간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타이틀곡 '와이 낫?'(Why Not?)은 힙합 트랙이다. 자유분방한 랩핑과 보컬로 키치한 매력을 드러냈다. 사랑에 빠진 소년과 그를 놀리는 친구들의 모습을 그렸다.
키치한 안무가 눈에 띄었다. 나우어데이즈는 숨이 차오를 듯한 군무를 선보였다. 표정과 랩핑은 잔망미 넘쳤다.
연우는 "브라스 소스가 굉장히 매력적인 곡"이라며 "저희만의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무대에서 한명 한명의 표정을 잘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박을 쪼개는 포인트 안무도 선보였다. 진혁은 "'미쳐 팔짝 어쩌나'라는 가사에 맞춰 머리를 2번 통통 튕기면 된다"며 짚었다.
시윤은 "하이라이트 부분이 네 군데가 있다. 댄스 브레이크도 따로 있다"며 "저희의 파워풀한 에너지가 담겨있는 파트를 놓치시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멤버들 모두의 랩도 들을 수 있다. 나우어데이즈는 "파워풀한 랩핑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열심히 녹음했다. 집중해서 들어달라"고 전했다.
진혁은 "특히 이번 곡은 에너지를 강조해야 했다. 랩을 할 때는 발음과 포인트를 더 격하게 하려고 했다"며 "보컬은 디테일하게 합을 맞춰나갔다"고 설명했다.
시윤은 "이렇게 높고 댐핑감 있는 랩을 해본 적이 없어서 다소 어색했다"면서도 "프로듀서님의 격려에 힘입어 자신감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윤은 "나우어데이즈의 또 다른 색을 보여줄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우위'는 무거운데 귀여운 가사로 반전 포인트 줬다면, 이번에는 밝은 비트에 저희만의 매력을 넣었다"고 전했다.
수록곡은 '와이 낫'의 연장선이다. '하트 vs 헤드'(Heart vs Head)는 사랑 앞에 삐걱거리는 어리숙한 모습을 표현했다.
진혁은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어봤을 법한 상황들을 귀여운 가사로 풀어냈다"며 "비트가 멋있는데, 가사는 귀엽다. 반전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윤은 "가사가 귀엽기 때문에 대중이 쉽게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그 부분에 귀 기울여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걔 말고 너'는 사랑에 빠진 소년의 시점에서 노래했다. 현실적인 조언을 담았다. 막내 시윤이 랩메이킹에 참여했다.
시윤은 "'이랬다저랬다 / 왔다 갔다 답이 없는 걸 / 그 애 말고 너 '라는 재치 있는 가사가 있다"며 "친구에게 조언해 주는 내용을 위트 있게 풀어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나우어데이즈는 데뷔 때부터 '데이즈팝'을 강조해 왔다. 이번에도 차별화된 장르를 구축하기 위해 한 끗 차이를 뒀다.
시윤은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를 보여드리는 게 데이즈팝"이라며 "이번엔 친숙함을 한 스푼 추가했다. 익숙하지만 트렌디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우는 "시윤과 진혁이가 곡 메이킹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진정성이 담겨있다"며 "나우어데이즈가 하고 싶은 말을 직접 함으로써 데이즈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데뷔 때보다 성장했음을 실감했다. 시윤은 "예전엔 성대가 안정되어 있지 않아서 음이탈이 날 때도 있었다. 이제 많이 단단해졌다. 높은 음역의 랩도 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데뷔 초에는 카메라 보는 시선도 불안했다. 눈도 많이 깜빡였다"며 "이제는 멤버들 모두 자신감 넘치는 눈빛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현빈은 "이번 앨범이 전반적으로 키(key)가 높다"며 "랩과 노래가 많이 늘었다. 저희의 훨씬 풍부해진 바이브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은 "라이브가 안정되길 원했다. 항상 안무할 때도 헤드 마이크를 착용하고 라이브를 겸비하면서 연습했다"며 "라이브 잘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연우는 "박자에 대한 리듬감도 확실히 이해했다"며 "또 (이전보다) 음악과 무대의 즐거움을 알게 됐다. 조금 더 여유롭게 관객과 소통하면서 무대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진혁은 "데뷔 초반에는 안무를 크게 연습해도, 무대에서는 작게 표현이 됐다"며 "이제는 안무하면서 라이브를 하는 게 이전보다 나아졌다"고 말했다.
현빈은 나우어데이즈의 무한한 가능성을 강조했다. "아무것도 모른 채로 연습생을 시작했다. 지금은 데뷔함으로서 한 단계 성장했다. 계속 성장할 거라고 장담한다"고 밝혔다.
신인답게 패기 넘치는 포부도 잊지 않았다. 연우는 "무대 경험을 많이 쌓으면서 한층 단단해지고 싶다. 멋있는 모습으로 성장해 나가는 나우어데이즈를 기대해 본다"고 바랐다.
현빈은 "4개월 만에 폭풍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연도 안에 신인상을 꼭 타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팬들에게도 인사를 전했다. 연우는 "항상 팬들께 에너지를 받는다. 2집 앨범을 준비하는 원동력이 됐다. 좀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뿐이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시윤은 "공백기를 기다려준 팬들께 감사하다"며 "데뷔 앨범보다 멋있는 앨범 보여드리기 위해서 머리 맞대고 노력했다. 예쁘게 봐달라"고 인사했다.
▲현빈
▲연우
▲진혁
▲윤
▲시윤
<사진=송효진기자(Dispat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