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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끝판왕들이 만났다"…전종서·김무열, '우씨왕후'의 도전

[Dispatch=정태윤기자] "파격 끝판왕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정세교 감독)

배우 전종서와 김무열이 파격 변신에 나섰다. 전종서는 첫 사극에 도전했고, 김무열은 냉철한 지략가를 소화했다. 24시간 동안 벌어지는 촉박한 상황 속에서 눈을 뗄 수 없는 액션을 선보인다.

정세교 감독은 "첫 번째도 재미, 2번째도 재미였다. 엔딩 맛집이자, 오프닝 맛집이기도 하다"며 "장면이 주는 임펙트와 배우들의 변신을 보는 재미도 크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극본 이병학, 연출 정세교) 측이 27일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전종서, 김무열, 정유미, 이수혁, 정세교 감독, 이병학 작가 등이 자리했다.

'우씨왕후'는 추격 액션 사극이다. 우씨왕후는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으로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다.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팩트와 픽션이 합쳐진 '팩션'이다. 2번 왕후에 오른 우씨왕후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았다. 여기에 상상력을 덧붙여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개척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준다.

정세교 감독이 영화 '최종병기 활'(2011년) 조연출을 맡기 전부터 시나리오를 썼다. 우씨왕후가 도대체 왜 2번이나 왕후를 했는지, 고국천왕은 왜 죽었는지 질문을 던지며 출발했다.

정 감독은 "수많은 질문이 우씨왕후에게 향하더라. 시리즈에선 '그가 형사취수혼을 해서 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췄다. 회차마다 우씨가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전종서가 우씨왕후를 맡았다. 우씨왕후는 왕의 죽음으로 목숨이 위태로워진 고구려의 왕후다. 살아남기 위해 왕의 동생과 결혼해 한 번 더 왕후가 되기로 결심한다.

강인하고 주체적인 여성상 보여줄 예정이다. 부족 간의 권력 쟁탈전 한복판에 뛰어든다. 직접 궁 밖으로 나가 다음 왕을 선택한다.

전종서는 그간 주로 주체적인 여성을 맡아왔다. 그러나 사극은 처음이다. 정 감독 역시 이 점에 흥미를 느꼈다. 전종서의 사극 연기에 호기심을 갖고 대본을 전달했다.

정 감독은 "MZ식으로 할지 아니면 기존의 배우들처럼 사극톤을 낼지 궁금하더라"며 "미팅을 가장 많이 했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적격자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전종서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대본을 보시고 꼭 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며 "첫 촬영 때는 느릿느릿하고 여유로운 제 말투를 그대로 가져왔다. 그런데 완성본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냥 나대로 해야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결과물을 보니 혼자 다른 나라 언어를 하는 것 같더군요. 선배들에게 자문을 많이 구했죠. 사극 톤과 제 말투 사이에 중점을 두고 조율하며 만들어 나갔습니다." (전종서)

김무열은 '을파소'로 분했다. 을파소는 문무를 겸비했다. 고구려 제가회의의 수장이자 최고 관직인 국상이다. 지략과 처세술이 뛰어난 인물이다. 왕후 우희를 보좌하며 가장 큰 지원군을 자처한다.

속을 알 수 없는 정치인의 모습과 진심으로 나라를 걱정하는 충신의 모습을 오간다. 김무열은 "냉철하고 이성적인 사고로 살벌한 궁에서 살아남은 인물이다. 능력을 발휘해 왕후를 지킨다"고 소개했다.

정 감독과는 '최종병기 활'에서 인연을 맺었다. 정 감독은 "현장에서 정말 열심히 하고 습득력도 좋더라. 꼭 다시 같이 해보고 싶었다"며 "현장에서 본 을파소는 놀라웠다. 새로운 변신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김무열은 "왕의 죽음으로 궁 안에서 바쁘게 움직인다. 정적이지만, 긴장감을 계속 유지해야 하는 책임감이 필요했다. 그런 점들이 배우로서 도전정신을 자극했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정유미는 '우순'을 소화했다. 우순은 우희의 언니이자 왕후를 모시는 태시녀다. 동생을 따라 궁에 들어가지만, 왕후가 되고 싶다는 욕망을 버리지 못한다.

정 감독은 "우순은 표현하기 가장 어려운 캐릭터다. 야망가 같지만, 고구마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 기준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까다롭다. 정유미가 해준다고 해서 환호를 불렀다"고 설명했다.

정유미는 "8번째 사극이다. 24시간을 8부작으로 나눠 사건이 전개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초반 노출 장면이 있는데 부담스럽기도 했다. 그러나 우순을 임팩트 있게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해 열심히 촬영했다"고 전했다.

이수혁은 '고발기'를 담당했다. 고발기는 고구려 왕위 계승 후보인 셋째 왕자다. 왕위를 차지할 기회가 생기자 형에 대한 두려움으로 억눌러왔던 야욕을 드러낸다.

정 감독은 "처음엔 내음이라는 역할을 제안했다. 그런데 고발기를 하고 싶다고 하더라. 다시 만나서 자신이 왜 고발기를 해야 하는지 캐릭터 분석을 해왔더라. 섹시 빌런으로 완벽히 소화했다"고 칭찬했다.

이날 여러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먼저 전종서는 앞서 학폭 의혹에 휘말린 바 있다. 그는 "사실이라면 대중 앞에 당당히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잘 정리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일축했다.

역사 고증 논란도 있었다.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서 복식 등이 고증 지적을 받았다. 동북공정에 힘을 싣는 게 아니냐는 것. 정 감독은 "저희끼리 만든 것이 아닌, 자문위원 교수님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구려 시대 벽화 등을 많이 참고했다. '삼국사기'라는 자료를 따라갔고, 광개토대왕비도 많이 참고했다"며 "의상과 분장에 대해선 여러 차례 고심했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작품을 만들면서 가장 고민한 건, 고구려 나라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동북공정과는 전혀 상관없는 드라마"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첫 번째도 2번째도 재미였다. 3년 반 동안 90번을 고쳤다. 파트2까지 재미있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스핀오프나 뒷이야기도 만들어 놓은 것이 있다. 잘 된다면 그 이야기도 꼭 풀고 싶다"고 바랐다.

한편 '우씨왕후'는 오는 29일 파트 1을 공개한다. 이어 다음 달 12일에 파트2 전편을 오픈할 예정이다.

<사진=정영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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