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다은기자] 배우 변요한이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다. 드라마 '백설공주'로 미스터리 서막을 연다.
MBC-TV 측은 2일 새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연출 변영주, 극본 서주연)의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스펙타클한 극 전개와 분위기를 예고했다.
‘백설공주’는 동명의 소설(작가 넬레 노이하우스)이 원작.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의 역추적 범죄 스릴러다. 그가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힌다.
영상은 11년 전 고등학생 고정우의 망가진 인생을 조명한다. 그가 같은 반 학생을 둔기로 내려치는 등 한 치의 망설임 없는 난폭한 행동을 보인 것. 다만 그의 머릿속에는 기억이 없다.
고정우의 암흑같은 교도소 생활이 펼쳐졌다. 부모님조차 자신을 외면하자 체념한 것. 온갖 흉악범이 모인 교도소 안에서 고정우는 모두의 타깃으로 낙인찍힌 채 각종 폭행에 시달렸다.
조력자도 등장했다. 고정우의 살인 사건을 재조사하게 된 형사 노상철(고준 분)이 무천시에 내려온 것. 그는 과거의 흔적을 하나씩 되짚어가며 11년 전 그날의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관계자는 "'백설공주'는 추리 욕구를 자극한다"며 "파편처럼 흩어진 고정우의 기억들 사이 교묘하게 감춰진 진실이 형체를 드러내는 순간 짜릿한 반전의 묘미를 선사할 것이다"고 전했다.
변영주 감독이 연출했다. 변 감독의 첫 드라마 데뷔작이다. 그는 영화 '화차', '낮은 목소리'를 선보인 바 있다. 변요한과 변 감독의 만남에도 관심이 쏠린다.
'백설공주'는 다음 달 16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M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