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가 올 여름 개봉을 확정했다. 배우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의 새로운 얼굴을 예고했다.
'리볼버'는 26일, 1차 포스터 4종과 첫 공식 예고편을 공개했다. 개봉일은 오는 8월 7일로 결정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리볼버'는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 분)의 출소 후 이야기를 그린다. 전도연은 '무뢰한'의 오승욱 감독과 다시 손잡았다.
예고편에선 묵직한 스토리가 펼쳐졌다. 수영은 모든 비리를 뒤집어쓰고 수감됐으나, 출소 후 버림받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2년 전 약속받은 대가를 위해 직진하기 시작했다.
전도연은 '수영'을 통해 그간 보지 못했던 건조하고 냉한 얼굴을 선보였다. 고요하게 끓어오르는 분노로 압도적인 포스를 발산했다.
지창욱이 '앤디' 역을 소화한다. 앤디는 향수 뿌린 미친개라는 별명을 가진 남자. 전도연을 움직이게 만든다. 지창욱은 나쁜 남자의 매력을 보여줬다.
임지연도 만만치 않은 아우라를 드러냈다. 임지연의 역은 정체불명의 여자 '윤선'. 임지연은 '더 글로리'에 이어, 다크한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오승욱 감독은 "인물을 그려내는 방식과 문제 해결 과정 모두 조금씩 색다른 방식을 모색했다. 독특하고 기묘한 재미가 담긴 작품"이라고 '리볼버'를 설명했다.
포스터에는 '버려진 약속, 하나의 목적'이라는 의미심장한 카피가 등장했다. 누군가의 손에 리볼버가 한 정 들려져 있어 호기심을 유발했다.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 세 배우의 거친 얼굴을 담아낸 포스터도 있었다. 세 사람의 날카롭고 맹렬한 눈빛이 시선을 강탈했다.
<사진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