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이 대만 극장가에 성공적으로 상륙했다.
'하이재킹'은 지난 21일 대만에서 개봉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해당 작품은 공개 첫 주 124만 대만 달러(약 5,292만 원)를 기록했다.
현지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인사이드 아웃 2', '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에 이어 톱 3를 찍었다. 개봉작 가운데 최고 수익을 거뒀다.
올해 대만 극장에 걸린 한국 영화 중에서는 3번째로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올렸다. '파묘', '범죄도시 4' 다음으로 가장 많은 외화를 벌었다.
하정우 이름값이 통한 것으로 보인다. 그가 출연한 '신과 함께' 시리즈는 대만에서 대히트했다. 역대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 중이다.
'하이재킹'은 지난 1971년 대한항공 F-27기 납북 미수 사건에서 출발한 영화다. 2년 전인 1969년 항공기 납북 사건도 주요 소재로 쓰였다.
장르적 쾌감을 채운 작품으로 국내외 호평 받고 있다. 좁은 기내에서 발생한 납치범의 탈취 시도와 승무원들의 저지 과정을 밀도 높게 그렸다.
특히 주조연들의 연기 앙상블이 관전 포인트다.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 외에도 승객 역을 맡은 배우들이 실감나는 장면을 완성했다.
<사진제공=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 ㈜키다리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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