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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전청조, 남현희 조카 맷값폭행…"중2에게 까르띠에를 줬다"

[Dispatch=구민지·김다은기자] "160도 안 되는 X한테 골프채로 맞았어" (A군) 

A군이 말하는 160(cm)도 안 되는 X는 '조조'다. 조조는 남현희의 연인이었던 전청조의 별명이다. 

A군의 이야기를 조금 더 들어보자. 

"조조가 안 때린다고 해서 갔는데, 인정사정없이 때렸어. (골프채로) 16대를 맞았어. '잘못했습니다' 그랬는데, '아 X까고 일어나' 이러는 거야. 울면서 무릎을 꿇었는데도 'X까라'고 하더라. 실핏줄 터졌잖아." (A군)

A군은 '펜싱대표' 남현희의 조카다. 남현희 여동생의 아들. 나이 14세다. 중학교 2학년이다.  

A군은 이모의 남친(?)에게 당한 폭행을 친구들에게 말했다. 그중 한 친구가 A군의 진술을 찍었다. A군의 부모는 이 사실을 알고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동영상, 문자, (친구) 증언 등의 증거도 제출했다. 

하지만 미성년자 폭행 사건은 지지부진 무마됐다. 경찰과 아동보호기관의 답변은 무성의, 그 자체였다. 

"A군 어머니가 계속 신고를 하는데 이거 허위신고 아니에요?" (도촌파출소 여경)

"그건 아버님 생각이신거죠. 더 이상 드릴 말씀 없을 것 같아서요." (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

전청조는 왜 A군을 폭행했을까. 남현희는 그동안 무엇을 했을까. A군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 A군의 부모는 왜 이런 사태를 맞았을까. '디스패치'가 사건의 전말을 알아봤다. 

◆ A군이 삐뚤어졌다.

남현희는 '조카바보'로 알려져 있다. A군은 둘째 여동생 B씨의 아들.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출국 당시, 남현희가 공항에서 꼭 안고 있던 그 조카가 바로 A군이다. 

남현희와 B씨의 자매 사이는 좋지 않다. 남현희의 (무개념한) 조카 사랑도 한몫했다. B씨는 "언니가 A를 사랑하는 건 알지만 독이 될 수 있다"며 여러 차례 말렸다.

"언니가 A를 남다르게 사랑하는 거 알아. 마음은 알지만… 아이에게 독이 될 수 있어. 나이에 맞지 않는 물건과 돈은 안 줬으면 해. 부모로서 (우리가) 알아서 잘 챙길게." (B씨) 

실제로, 남현희는 초등학생 조카에게 수십만 원의 현금을 용돈으로 줬다. 심지어 토스 계좌로 몰래 입금도 했다. 아이폰이나 애플워치 등 고가의 물품도 선물했다. 

A군이 비뚤어지기 시작한 것도, 이 무렵이다. 초등학교(5학년) 친구들에게 현금을 뿌리는 등 '돈자랑'을 했다. A군은 (엄격한) 부모보다 (잘사는) 이모를 더 따랐다.    

마침내 5월 28일, 일이 터졌다. A군이 만취 상태로 들어온 것. B씨 부부는 훈육 과정에서 손찌검을 했다. A군은 잘못을 인정했다. 그러다 6월 2일 아동학대로 신고했다.  

이때, 남현희와 전청조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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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청조의 등장

A군이 자신의 부모를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로 신고했다. B씨 부부는 분리조치됐다. A군을 데리러 온 건 외할머니와 전청조, 전청조의 트레이드 마크인 경호원 3명. 

B씨 부부에 따르면, 그들은 분리조치 과정에서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 B씨는 학교 측에 "아이의 일방적인 말만 듣고 어떻게 이런 조치를 내릴 수 있냐"고 항의했다. 

(학교는 "부모님과 완전히 분리되기 전까지는 가정에 연락하지 말라고 해서 시키는 대로 한 것"이라고 답했다.)

B씨는 남현희에게 문자로 따졌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왜 이런 상황으로 만드냐"고 화를 냈다. 남현희는 바통을 전청조에게 넘겼다. 그리고 욕설을 내뱉었다.  

전청조  : 난 기회 한 번밖에 안 드려요. 난 니들 도와주려고 X발. 야 너는 뭔데 X발 나한테 함부로 대하고 지랄이야. 

전청조 : 내가 니들 (아동학대) 재판 들어가면 변호사 대 줄 사람이야. X신이 지금 상황판단을 못 하네. 너 징역 들어가고 싶어요?

B씨 (남편) : 지금 누구신데 이러는 겁니까. 내가 뭘 했는데 징역이라는 거야?

전청조 : 그럼 니가 X발 애를 똑바로 키웠어야죠. 

당시, B씨는 (차 안에서) 스피커폰으로 통화를 했다. "차에 어린애가 타고 있다. 욕설을 삼가해달라"고 말했다. B씨의 10살 딸은 전청조의 욕설을 듣고 울음을 터트렸다. 

B씨 (남편) : 아침에도 손발톱 다 깎여서 보낼 정도로… 그렇게 생각할 정도로 키운단 말이에요.

전청조 : 나는 이런 말 저런 말 팩트는 중요하지 않아요. 그쪽에서 A군을 어떻게 키우는지, 나는 내가 할 일만 하면 되거든요.

전청조는 "내가 사건을 키우려면 얼마든지 키울 수 있다"면서 "만약 A군이 조사를 받으러 가서 아빠까지 문제를 삼으면 둘 다 공범으로 실형이 1년 이상 나온다"고 덧붙였다. 

"왜 인생을 망칠 일을 자꾸 거기서 그렇게 해요. 징역 들어가면 뭐 편한 것 같아요? 남자보다 여자들이 징역 들어가서 사는 게 더 힘들어요. 나는 충분히 내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집안이기 때문에…" (전청조)

◆ 그리고, 욕하고 때렸다

전청조(와 남현희)는 외할머니 대신 A군의 임시보호자로 나섰다. 하지만 실상은 임시방관자. 전청조는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 심지어 A군을 향해 골프채를 휘두르기도 했다. 

다음은, 전청조의 아동폭력 타임라인이다.

"XX 동네에서 너랑 니 주변 것들 숨도 못 쉬게 해줄라니까. 니 주변에 친구 하나 없게 해줄 게 내가. 함 봐봐. 어떻게 되는지."

"너 주변에는 친구 하나도 없을 거여. 내가 그렇게 만들어 줄게. 내 경호원들 너 학교로 보내서 작업칠라니까 그런 줄 알아라."

해당 문자는 5월경에 보낸 것. A군이 남현희에게 용돈을 달라고 하자, 전청조는 A군에게 협박성 메시지를 날렸다. (그는 남현희와 조카의 대화에 불쑥 끼어들었다.) 

전청조는 임시보호자자격(?)을 얻은 이후, 물리적 폭력까지 가했다. 골프채로 매질한 것. 전청조는 A군을 외할머니 집으로 불러 좁은 방에 가둬 놓고 16대를 때렸다.  

전청조는 사과도 창조적이었다. 현금을 건넸다. 600만 원 상당의 물품도 전했다. 전청조는 때리고, 선물하고, 욕하고, 선물하고를 반복했다. 악순환의 연속이었다. 

그 사이, A군은 더욱 비뚤어졌다.

◆ A군이 다시 등교했다

성남중앙경찰서는 30일 전청조를 아동복지법위반혐의로 전청조를 형사입건했다. 미성년자인 조카 A군을 골프채로 여러 차례 폭행한 혐의다.

A군의 부모는 분통을 터트렸다. 그도 그럴 게, B씨 부부는 지난 8월 전청조를 3차례나 신고했다. 심지어 폭행 진술 영상 등 증거도 제출했다. 

"평택경찰서도 가고, 도촌파출소도 가고, 성남중원경찰서도 찾아갔습니다. 전청조라는 사람이 이상하다고 신고를 했어요. 그런데 허위신고 아니냐고 몰아갔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었어요." (B씨) 

A군은 30일, 다시 C중학교로 등교했다. 그의 손목에는 중고가 2,700만 원짜리 시계가 차여 있었다. (임시분리조치가 끝나 원래 중학교로 돌아갔다.)

A군은 친구들에게 "조조가 선물한 시계"라고 자랑했다. 이어 "이 시계 팔아오는 사람과 반반 나누겠다"고 말했다. 물질만능주의에 빠진 모습이다. 

"지금 애가 너무 망가졌어요. 누굴 탓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저희가 잘못키운거죠. 소년분류심사원에 가는 일이 있더라도 바른 길로 다시 데려오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B씨)

A군은 현재 (임시보호처인) 외할머니 집에 있다. 이모와 함께 있다. 남현희는 현재 자신의 피해만 호소하고 있다. 조카 문제도 외면하지 않길 바란다.

PS. B씨 부부는 수사기관 및 아동기관에 전청조의 폭행을 신고했다. 하지만 해당 기관은 미온적 태도로 일관, 사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았다. 

다음은, 경찰 관계자 녹취다.

<영상=길은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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