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다은기자] "내가 이 라방을 시작한 이유는 유명해지기 위해서였어."
넷플릭스 '셀러브리티'가 15일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셀러브리티'는 인플루언서의 세계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 배우 박규영이 살해당한 주인공 '서아리'를 연기한다.
포스터는 호기심을 유발하기 충분했다. 박규영은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으며 행복해했다. 그러나 그의 드레스에는 핏자국이 가득했다. "나를 죽인 살인자는 나의 팔로워다"는 문구도 눈길을 끌었다.
예고편도 흥미진진했다. 죽었던 아리가 라이브 방송을 켜며 서막을 연다. "평범한 서민이었던 내가 어떻게 130만 팔로워가 될 수 있었는지, 알고 싶지 않냐"고 물었다.
겉으로는 친해 보였던 아리 주변인들은 혼란에 사로잡힌다. SNS 속 패션쇼장과 파티는 화려하고 즐거워 보였다. 그러나 그 뒤편에는 시기와 질투, 음모와 조작이 있었다.
김철규 감독은 "셀러브리티는 인플루언서 세상을 라이브 방송을 통해 폭로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며 "라이브 방송은 혁명이다. 작품의 주제와 유기적으로 얽혀있는 소재"라고 귀띔했다.
'셀러브리티' 측은 "누구나 휴대전화만 있으면 개인 방송으로 파장을 일으키는 시대다. 유명세를 위해 치열히 사는 셀럽의 이야기가 신선한 충격을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셀러브리티’는 오는 30일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
<사진제공=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