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소속사로부터 받은 미정산금을 기부하기로 한 가운데 또 하나의 미담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이승기는 16일 SNS를 통해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일방적으로 입금한 50억 원 전액을 어려운 이들에게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한 네티즌이 해당 기사 댓글란에 "이승기 씨 진짜 좋은 일 많이 한다"며 "장애 아동들 휠체어 거의 모두 지원해 준다"고 적어 눈길을 끌었는데요.
그는 "이번에 우리 아들도 척수 손상으로 휠체어 받았는데 너무 감사했다"면서 "힘내시고 이 시기 잘 이겨내서 행복하시면 좋겠다. 늘 응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이승기는 소아 및 청소년 재활을 위해 꾸준히 선행을 베풀어왔는데요. 지난 2019년 한 대학병원 환아들을 위해 1억 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후원금은 척수 손상 환자 23명에게 휠체어, 자세 보조 기기 등을 지원하는 데에 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0년과 올해 초에도 기부 소식이 들렸습니다. 재활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소아, 청소년 환자가 대상이 됐는데요. 이들을 위해 각각 1억 원을 쾌척했다는 후문입니다.
한편 이승기와 후크 측은 음원 수익금 정산 문제 등으로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디스패치 취재에 의하면 이승기는 2009년 10월~2022년 9월까지 96억 원 음원 수익을 냈습니다. '내 여자라니까', '삭제' 등의 히트곡은 자료가 유실(2004년 6월~2009년 8월)되어 확인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사진출처=이승기 SNS,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