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기자] 배우 정우성이 이태원 참사 현장에 직접 방문했다. 유가족에게 조용히 위로를 건넸다.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11일 ‘디스패치’와의 전화 통화에서 “정우성이 지난 10일 저녁 이태원 참사 현장에 방문했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이날 유엔 난민기구 최고 대표 필리포 그랜디와 함께 현장을 찾았다. 희생자들을 기리는 거리 앞에서 묵념으로 애도했다.
유가족에게도 위로를 전했다. 소속사 측은 “정우성이 이 사건에 대해 안타까워했다”며 “조용히 진심을 전달하고 왔다”고 귀띔했다.
정우성은 지난 2일 인스타그램에 김의곤의 시 ‘미안하다, 용서하지 마라’를 인용해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그 좁은 골목길에 / 꽃조차도 놓지마라 / 꽃들 포개지도 마라'고 적었다.
그는 사회 문제에 목소리를 내왔다. '세월호' 관련 다큐멘터리 나레이션 참여와 국내외 난민을 위해 꾸준히 기부했다. 현재 유엔 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 중이다.
한편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 156명, 부상자 197명이 나왔다.
<사진출처=디스패치DB,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