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해습니다.
정우성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 1편을 올렸습니다. 김의곤 시인의 '미안하다, 용서하지 마라'였는데요.
'미안하다, 용서하지 마라' 시는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는 마음을 담았는데요.
시는 '이태원 173-7/그 좁을 골목길에/꽃조차도 놓지마라/꽃들 포개지도 마라'라는 구절로 시작합니다. 참사로 느낀 비통한 심경을 담죠.
세월호 참사도 언급되는데요. '304명 생때같은 아이들/하늘의 별로 떠나 보낸 지 얼마나 됐다고…/또 다시 너희들을 허망한 죽음으로 내몬/어른들의 안일과 무책임이 부끄러워/이젠 슬픔조차도 변명마저도 차마/드러내 보일 수가 없구나'라고 한탄합니다.
끝으로 '안전도 생명도 탐욕이 덮어버린 이 나라에/반성없는 어른들 끝없이 원망케 하라!/그리하여 아이들아 용서하지 마라!/참담한 부끄러움에 울고있는 우리를…'이라고 소리칩니다.
정우성은 앞서 검은 화면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는데요. 이날 시를 통해 다시 한번 참담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두 이태원동 일대에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대규모 압사 사고가 일어났는데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1일 오전 11시 기준 이태원 사고 사망자는 총 156명, 부상자는 총 15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출처=정우성 SNS, 디스패치DB>
HOT PHOTO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