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대표로부터 폭행 및 폭언 피해 의혹이 제기된 '오메가엑스'(OMEGA X) 입국 일정이 취소됐습니다.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24일 첫 월드투어 후 이날 입국이 예정됐던 '오메가엑스' 스케줄이 변경됐다고 밝혔습니다. 항공편 이슈로 인한 불가피한 입국 취소라는 것.
'오메가엑스'는 지난달 멕시코, 브라질 등 남미 지역 투어를 마친 뒤 이달 초 보스턴, 뉴욕, 애틀란타 등에서 월드 투어 '커넥트: 돈트 기브 업'(CONNECT : Don't give up) 공연을 진행해왔는데요.
한 네티즌이 지난 2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녹음 파일을 공개, 소속사 대표 폭행설이 제기됐습니다.
그는 "애들 회사 대표님이 때리는 거 봤다. 눈앞에서 맞고 있는데 아무 것도 못한다"며 '오메가엑스' 소속사를 저격했는데요.
39초 분량의 녹취 파일에는 "나 이렇게 힘든데 케어했느냐", "네가 뭔데" 등 잔뜩 흥분한 여성 목소리가 담겼습니다.
논란이 일자, 소속사 측은 불미스러운 상황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오해를 풀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는데요.
관계자는 "당시 '오메가엑스' 멤버들과 소속사는 모든 투어가 끝난 시점에 서로가 열심히 해온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며 "서운한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감정이 격해져 언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팬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달려왔지만 마지막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려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첨언했습니다.
한편 오메가엑스는 재한, 휘찬, 세빈, 한겸, 태동, XEN, 제현, 케빈, 정훈, 혁, 예찬 등으로 이뤄진 11인조 보이그룹입니다.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과 기존 보이그룹 출신들이 재데뷔했습니다.
지난 6월, 정규앨범 '낙서(樂서):스토리 릿튼 인 뮤직'(Story Written in Music)을 발표했습니다.
<사진출처=트위터,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