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배우 정우성이 감독으로서, 첫 연출작을 들고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가 제47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Special Presentations)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정우성 감독이 다음 달 16일 ‘인 컨버세이션 위드…’(In Conversation With…)행사 무대에 오른다.
작품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는 자리다. 절친인 이정재 감독과 함께 ‘인 컨버세이션 위드…’를 진행한다.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정우성은 ‘보호자’의 클립을 소개한다. 연출과 배우 두 역할을 동시에 해내는 것에 대한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이 행사에는 지금까지 틸다 스윈튼, 안젤리나 졸리, 에단 호크, 시얼샤 로넌, 제이미 폭스, 크리스틴 스튜어트, 베네딕트 컴버배치 등이 이 자리에 초대된 바 있다.
감독으로는 알폰소 쿠아론,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오시이 마모루 등 거장들이 출연했다.
토론토 국제영화제 측은 “‘보호자’와 ‘헌트’, 두 한국 슈퍼스타들의 두 작품을 자신 있게 소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영화인으로서의 성공과 배우로서 카메라 앞에, 감독으로서 카메라 뒤에 서기까지의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두 사람을 ‘메가스타’로 표현했다. 주최 측은 “북미에서 두 메가스타의 이야기를 들을 이 드문 기회를 놓치지 말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보호자’는 액션 영화다. 10년 만에 출소해 자신을 쫓는 과거에서 벗어나 평범하게 살고자 하는 수혁의 이야기를 그렸다.
정우성의 장편 영화 감독 데뷔작이다. 평범한 소망이 역설적으로 가장 위험한 꿈이 되는 스토리를 준비했다. ‘보호자’는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다.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