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오명주기자] 영화 ‘헌트’(감독 이정재)가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했다.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헌트’는 21일 오후 5시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단 12일만의 기록이다.
‘헌트’ 팀은 300만 관객 돌파를 인증 영상으로 기념했다. 이정재 감독, 정우성, 허성태는 밝은 미소로 기쁨을 드러내며 감사를 전했다.
‘헌트’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조직 내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의 이야기다.
이정재의 첫 연출작이다. 이정재가 연출, 각본, 연기까지 모두 담당했다. 무려 4년 동안 집필한 작품이다. 절친 정우성은 연기자로 의기투합했다.
특별출연진도 쟁쟁하다. 박성웅, 유재명, 이성민, 조우진, 주지훈, 황정민 등이 깜짝 출연해 재미를 더한다. 현대사 속 굵직한 사건들을 그려냈다.
화려한 액션으로 입소문을 모으고 있다. 한국, 미국, 일본, 태국 등을 배경으로 했다. 총격전, 폭파 장면, 차량 추격전 등이 다채로운 볼거리를 완성했다.
해외에서도 그 인기가 뜨겁다. 지난 5월 제75회 칸영화제에 초청됐다. 미드나잇 스크리닝에서 상영됐다. 제47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도 초대장을 받았다.
한편 ‘헌트’는 이날 박스오피스 정상에도 올랐다. 전날 총 30만 3,776명의 관객을 모았다. 적수 없는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