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송수민기자] ‘빅뱅’ 출신 승리가 성매매 알선 등으로 징역형을 받은 가운데, 인스타그램에서 퇴출됐다.
승리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이 30일 현재 삭제됐다. 승리의 계정에 들어가면 ‘사용자를 찾을 수 없음’이라는 메시지가 뜬다.
인스타그램 운영 정책에 따르면,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는 계정을 사용할 수 없다. 성범죄자라는 사실이 확인되면 즉시 계정을 비활성화한다.
인스타그램에서 퇴출당한 건 승리가 처음이 아니다. 고영욱, 최종훈, 정준영 등이 성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들 역시 인스타그램에서 계정이 삭제됐다.
앞서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지난 26일 승리의 상고심 기일을 열었다. 승리와 검사 측 상고를 기각, 2심의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했다.
승리가 받은 혐의는 총 9개다. 그는 2015년 12~1월까지 대만, 홍콩, 일본 등 해외투자자들에게 수 차례에 걸쳐 성매매 알선 및 성매매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자신이 운영한 클럽 버닝썬의 자금 5억 원을 횡령한 혐의도 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에서 원정 도박하면서 22억 원 상당을 사용한 혐의도 받았다.
그 외에도 무허가 유흥주점 운영(식품위생법 위반), 술을 마시던 중 시비가 붙자 조폭을 동원해 위협을 가한 혐의(특수폭행교사혐의) 등이 있다.
<사진=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