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이정재 감독, 첫 연출작으로 칸 진출”
영화 ‘헌트’(감독 이정재)가 제75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다.
제75회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지난 14일(현지시각) 경쟁, 비경쟁 부문을 발표했다. ‘헌트’가 비경쟁 부문의 미드나잇 스크리닝에서 첫선을 보이게 됐다.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은 액션, 스릴러, 느와르, 호러, 판타지 등 장르 영화 중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작품을 엄선한다.
‘헌트’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조직 내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의 이야기다.
그들이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는 스토리를 그린다.
이정재의 첫 연출작이다. 그는 연출부터 각본 작업, 주연 박평호 역의 연기까지 소화해냈다.
이정재는 "데뷔작의 첫 스크리닝을 칸에서 한다는 것이 매우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함께한 제작진의 뜨거운 열정과, 혼신의 힘을 다해 열연을 펼친 배우들의 노력이 있기에 오늘의 결과가 있다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정재와 정우성의 연기 시너지가 기대된다. 두 사람은 지난 1999년 영화 '태양은 없다’(감독 김성수) 이후 23년 만에 호흡을 맞춘다.
'헌트'는 제75회 칸 영화제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올해 여름 개봉 예정이다.
<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아티스트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