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효성을 반여성주의 단체 신남성연대가 여성가족부 폐지 촉구 집회에서 전효성의 사진을 담은 애드벌룬은 띄워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남성연대는 지난 13일 오후 2시 신촌역 인근에서 여성가족부 폐지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집회에는 100여 명이 모여 약 3시간 동안 집회와 거리 행진이 이어졌는데요.
이날 신남성연대는 "여가부해체", "우리가 이긴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런 가운데 가수 겸 배우 전효성의 사진을 담은 애드벌룬이 하늘에 띄워졌는데요.
현수막에는 전효성의 사진과 "응. 누나. 페미코인 못 타"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현수막이 오르자 이들은 크게 함성을 질렀는데요.
전효성은 지난 10월 25일 여성가족부 영상에서 데이트 폭력에 대한 견해를 전한 바 있죠. 당시 그는 "젠더폭력에 관해서 많이 접하게 됐다"라며 인식의 변화를 이야기했는데요.
영상 말미, "어두워지면 집에 들어갈 때마다 항상 '내가 오늘도 안전하게 잘 살아서 들어갈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한다" 라고 털어놨습니다.
이 발언을 신남성연대가 지적한 건데요. 이후 영상에 '싫어요'를 누르는 것으로 반대 의견을 드러냈죠. 애드벌룬은 이러한 의견을 확고히 한 건데요.
문제는 해당 퍼포먼스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된 후 입니다. 젠더갈등이 심화될 수밖에 없었죠.
네티즌들은 "전효성한테 도대체 왜이러는 거냐", "전효성이 고소하면 안 되는 거냐" 등 분통을 터트렸는데요.
반면 "반대 의견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거다", "젠더갈등은 전효성이 키웠다. 오히려 통쾌하다"라는 댓글로 대립이 이어졌습니다.
<사진출처='여성가족부' 유튜브, '남성가족부' 유튜브,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