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기자] 방탄소년단이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지난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방탄소년단의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뮤직비디오를 공유했다.
그는 "퍼미션 투 댄스 뮤비에 수화 안무를 포함한 것 감사드린다"며 "세계 15억 명의 청각장애인이 음악을 계속 즐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9일 '퍼미션 투 댄스'를 발표했다. 안무에는 수화를 접목시켜 눈길을 끌었다. 예를 들어, 엄지 손가락을 펴고 몸을 긁는 동작. '즐겁다'는 뜻이다.
'춤추다'는 의미의 수화도 있었다. 한 손바닥을 펴고 다른 손의 두 손가락을 좌우로 움직이는 댄스다. 두 손으로 브이를 만들어 '평화'를 노래하기도 했다.
실제로 한 해외 팬은 이날 트위터에 사촌동생과 '퍼미션 투 댄스' 뮤비를 감상한 후기를 올렸다. 이 팬의 사촌동생은 청각장애를 앓고 있었다.
이 팬은 "동생이 뮤비를 보다 '나한테 춤추라는데?'라고 했다. 감동의 눈물이 났다"고 적었다. 19만 명이 넘는 네티즌이 '좋아요'를 눌렀다. 약 6만 명이 리트윗했다.
방탄소년단은 14일 일본 인기 음악 페스티벌 'FNS 가요제 여름'에서 '버터' 무대를 선보인다.
<사진출처=거브러여수스 총장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