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자필 편지로 해체 심경을 전했습니다.
'여자친구' 전 멤버들은 19일 공식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각자 적은 자필편지를 올렸습니다.
소원은 "공식적인 '여자친구'는 마무리되지만 우리는 끝이 아니니까 너무 힘들어하지 말아 달라"며 "갑작스러운 소식에 너무나 놀랐을 '버디'(팬덤명).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당부했는데요.
예린은 "무슨 일이 있든 사랑으로 감싸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버디'들이 있었기에 지치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습니다.
신비는 "오랜만에 쓰는 편지에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돼서 마음이 무겁다"며 "앞으로 각자의 활동으로 조금씩 보답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은하는 "어떤 말이 우리 '버디'에게 위로가 될 수 있을까 한 글자 한 글자 적기가 마음이 무겁다"면서 "여러분과의 애정 어린 추억들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유주는 "많이 놀랐을까 걱정되고 그 모습이 상상돼 마음이 무겁다"며 "응원해주시는 팬분들 앞에서 노래하며 춤출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적었는데요.
마지막으로 엄지는 "부족한 제 성장의 과정에 힘껏 박수쳐주시고 기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우리 '버디'들 다시 한 번 정말 많이 보고싶고 사랑한다"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앞서 소속사 쏘스뮤직은 지난 18일 '여자친구'와의 전속 계약이 오는 22일 종료된다고 공식 발표했는데요.
이로써 '여자친구'는 가요계 데뷔 6년여 만에 해체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한편 '여자친구'는 지난 2015년 '시즌 오브 글라스'(Season of Glass)로 데뷔해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 '핑거팁', '마고'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습니다.
<사진출처=위버스,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