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정경미가 윤형빈에게 감춰왔던 과거 속내를 고백했습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순 없어'에는 정경미와 윤형빈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정경미는 연애시절을 회상했는데요.
윤형빈과 정경미는 결혼 전부터 유명한 커플이었죠. 특히 '왕비호' 캐릭터로 윤형빈이 인기를 모을 때, 유행어가 '정경미 포에버'였을 정도인데요.
많은 이들이 '사랑꾼' 윤형빈을 부러워하던 그때, 정경미는 다른 생각이었습니다.
연애는 길어지는데 결혼에 대한 기미는 보이지 않고, 주변에서 많은 막말을 들었던 건데요.
당시 정경미는 "형빈이가 너한테 결혼하자 안 하지? 그러다 헤어져"라는 말부터 "화장 좀 해"라는 인신공격까지 들었습니다.
윤형빈은 "누가 그런 소리를 하는 거냐"라며 뒤늦게 알게 된 사실에 분노했는데요. 그러면서 연애를 하는 동안 '당연히 정경미와 결혼한다'라는 생각뿐이었다고 했죠.
그러던 중 정경미는 한 방송에서 선배 코미디언 이경애를 만났는데요.
이경애는 고민하는 정경미의 마음을 아는 것처럼 조언 했습니다. 그녀는 "헤어지고 싶으면 헤어져. 사람들 시선 때문에 스스로 힘들어하지 마렴"이라고 말했죠.
또한 연예인은 이슈가 있어도 금세 잊혀지는 존재라고 했는데요.
정경미는 그 말을 듣고 "진짜 헤어져? 한 달만 고생하면 되겠는데"라고 생각했습니다.
윤형빈은 "그때 헤어질 생각이 있었냐"라고 놀랐는데요. 정경미가 자신과 헤어질 생각을 했다는 것 자체에 충격 받았죠.
정경미는 힘든 게 있었지만, 미리 겁먹지 말자는 마음을 가지고 연애를 이어갈 수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사진출처=JTBC '1호가 될 순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