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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FX만 열일했다"…'승리호', 서사 실종의 한계

[Dispatch=김지호기자] "우주 영화의 아이디어와 테마의 재활용 외에는 참신함이 부족하다." 

영화 '승리호'(감독 조성희)의 해외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우주 액션 등 볼거리는 화려하지만, 정작 무엇을 말하는지 기억에 남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승리호'가 지난 5일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 개 국에 공개됐다. 일단, 관심 끌기에는 성공했다. 지난 6일 하루 동안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된 컨텐츠가 됐다. 

‘승리호’는 한국 최초의 우주 SF 영화다. 한국인(김태리, 송중기, 진선규, 유해진) 등이 거대 빌런에 맞서 지구를 구하는 내용. 할리우드에서 볼 법한 이야기를 ‘우리’ 식으로 풀었다. 

K-SF의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한국의 독자적 VFX 기술은 감탄사를 불러 일으켰다. ‘덱스터 스튜디오’는 ‘신과 함께’에서 보여준 CG기술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시켰다. 

하지만 특수효과가 (승리호의) 전부라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볼거리만 있을 뿐, 스토리가 없다는 지적. ‘K-신파’의 답습도 이 SF 영화를 시시하게 만드는 데 한 몫했다. 

해외 평론가들은 실망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로튼 토마토'에 따르면, 전문가들의 리뷰 점수인 토마토 지수는 50% 수준. 신선도가 떨어지는 점수다. 

'필름위크'의 한 평론가는 '승리호'의 스토리에 대해 "수많은 폭발이 있지만 전혀 스릴 넘치지 않는다"(nothing thrilling at all)는 표현을 사용했다. 

'케이시스 무비 마니아'는 5점 만점에 2.5점을 부여했다. "놀라운 비주얼과 흥미로운 효과로 가득하지만, 정작 포인트를 놓치고 있다"고 꼬집었다. 흔히 봤던 장면의 나열이라는 것.

"'스타워즈', '제5원소', '세레니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등의 아이디어와 테마를 재활용하는 것 이외에는 참신함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도 2.5점을 내렸다. "SF는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가 개발되고 탐구되는 장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승리호'는 그렇지 못했다”고 해설했다. 

해당 평론가는 '박스 티킹'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SF 장르의 필수 요소들을 체크하듯 채웠다는 것. “영화적 비전을 대담하게 구현하지 않고 마치 ‘박스 티킹’ 연습을 한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it feels more like an exhaustive box-ticking exercise designed by committee than the bold realisation of a coherent cinematic vision.)

물론, '승리호'에 찬사를 보내는 의견도 있었다. '팬보이 유니버스'는 10점 만점에 9점이란 높은 점수를 줬다. 영화의 제목을 본따 “이 영화 자체가 승리"라고 말했다. 

‘승리호’는 당분간 순항할 전망이다. 서사의 연계를 따지지 않는다면, 킬링타임 용으로는 충분하다. 진선규와 유해진(목소리)의 케미도 즐겁다.

<사진출처='승리호' 포스터, 로튼토마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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