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핫 100’ 1, 2위 동시 석권을 조명했다.
포브스는 13일(현지 시각) “방탄소년단이 이전에는 서양 팝스타들 피처링의 수혜자였지만, 입장이 바뀌었다”며 “이제는 이 한국 보이밴드가 빌보드 ‘핫 100’ 차트의 킹메이커”라고 극찬했다.
이어 “‘다이너마이트’가 7주째 ‘핫 100’ 톱 2 자리를 지키고 있음에도 여전히 방탄소년단의 역량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있다면, ‘새비지 러브’ 1위로 그 의구심을 완전히 지워야 한다”고 말했다.
첫 ‘핫 100’ 1위를 안겨준 '다이너마이트’는 영어 곡이었다. 한글 가사가 포함된 ‘새비지 러브’가 '핫 100' 1위에 오른 건 의미가 깊다.
포스브 역시 그 점을 짚었다. “방탄소년단이 모국어인 한국어로 노래를 불렀다는 점에서 영어로 부른 ‘다이너마이트’ 1위보다 훨씬 더 의미가 크다”라고 전했다.
포브스는 “방탄소년단은 팝 히트곡을 만들어 내는 ‘미다스의 손’을 가졌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호평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3일 또 한 번 빌보드와 K팝의 새 역사를 썼다. 빌보드 싱글차트 1, 2위를 동시 석권했다.
피처링에 참여한 ‘새비지 러브’와 싱글 ‘다이너마이트’로 ‘핫 100’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 2위를 동시 석권한 통산 5번째 그룹이다.
다른 차트들에서도 기록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다이너마이트’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7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멕시코 에어플레이’ 1위, ‘캐나디안 핫 100’ 14위, ‘팝 송’ 14위, ‘멕시코 잉글레스 에어플레이’ 11위, ‘스트리밍 송’ 21위, ‘어덜트 팝 송’ 21위, ‘어덜트 컨템퍼러리’ 21위, ‘온 디맨드 스트리밍 송’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라디오 송’ 차트에서는 26위에 진입했다. 자체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빌보드 글로벌’ 차트에서도 맹렬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새비지 러브’로 1위를, ‘다이너마이트’로 3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글로벌’ 차트는 신설 차트다.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 및 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긴다. 이 차트에서 2곡 이상을 정상에 올린 최초의 아티스트가 됐다.
<사진제공=빅히트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