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배우 정우성이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변신했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 이하 ‘강철비2’) 측이 29일 정우성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청와대 회의실. 정우성은 고민에 빠진 모습이었다. 북의 쿠데타로 위기에 빠졌다. 경호원들이 그를 둘러쌌다. 정우성은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강철비2’는 남북미 정상회담 중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이야기다.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렸다.
정우성은 대한민국 대통령 한경재를 연기한다. 전쟁 위기 속,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고민한다.
정우성은 대통령으로서의 냉철한 이성을 표현한다. 북 위원장(유연석 분)과 미국 대통령(앵거스 맥페이든 분)과 대립한다.
그 사이에서 때로는 유연하게, 때로는 강단 있게 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간적인 면도 표현한다. 집에서는 아내에게 잔소리를 듣고, 딸에게는 용돈을 빼앗기기도 하는 평범한 아빠의 모습을 그린다.
정우성은 “대통령으로서 한반도를 바라보는 역사의식, 우리 민족에 대한 연민, 사랑, 책임 등에 대해 많은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자신의 중심을 지키려 노력하면서 북미 정상들 사이에서의 심리적 묘사에 신경을 썼다”고 고민을 드러냈다.
양우석 감독은 “정우성의 연기를 통해 한 사람으로서의 대통령을, 남북문제 앞 우리들의 표정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강철비2’는 올여름 개봉할 예정이다. 정우성 외에 곽도원, 유연석, 앵거스 맥페이든 등 네 배우의 공존과 대결을 그린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