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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NCT 태용, 언행 논란의 전말…"제보자 카톡이 편집됐다"

[Dispatch=김수지·오명주기자] 'NCT' 태용 언행 논란(2009년 5월 2일)의 등장인물은 3명이다. 피해자 A씨, 제보자 B씨, 아이돌 가수 태용이다.

먼저, <태용 언행 논란> 사건을 정확히 알고 넘어가자. 일부 매체에서 '자해 논란', ‘성소수자 논란’ 등으로 확대 보도해 사실과 다르게 왜곡된 부분이 많다.

사건의 발단은, 2009년 5월 2일. 태용이 (중학교) 카페인 '우월한 4반'에 남긴 댓글이다. 당시 태용이 중학교 2학년 때 일이다.

"헐. 전체 다해서 10명인데 13명으로 보이네"

그리고 10년이 흘렀다. 제보자 B씨는 2019년 9월 17일, 한 커뮤니티에 <태용 동급생 관련 사실>이라는 글을 올렸다.

B씨가 쓴 글을 요약하면, ① 나는 카페 운영자, ② 당시 뚱뚱한 사람 비하에 무지, ③ 지난 일을 꺼내서 미안, ④ 그래도 태용이가 했던 일들은 잘못.

태용은 소속사인 SM을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태용은 중학생 시절 분별력 없는 행동과 상처 주는 말 등을 한 것에 대해 깊이 후회합니다. 연습생 시절과 데뷔 이후에도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언급했습니다. 지금도 반성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태용은 피해자 A씨도 직접 만났다. 미국에서 '슈퍼엠' 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다음 날이었다. A씨는 그날의 사과를 자신의 SNS에 직접 올리기도 했다.

태용은 일종의 '위로금'도 전달했다. "A씨가 병원도 다니고 있다"며 정신적 피해를 언급한 것. 태용 측은 보상금을 지급했고, 양측은 비밀 보호 합의서도 작성했다.

태용 언행 논란은 이렇게 화해로 마무리됐다. 2020년 6월까지.

제보자 B씨가 다시 등판했다. 우선, 팬들의 자제를 호소했다. 본인도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러다 화살을 태용에게 돌렸다. "사실은, ...이랬다"며 카톡을 올리기 시작했다.

B씨는 "태용의 사과는 진정성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 증거로 2019년 10월 28일, 피해자 A씨가 태용에게 보낸 문자를 공개했다.

"내가(피해자) 울면서 들어올 때 다리 꼬면서 창문 보고... 그때 둘이 만나서 진정성 있게 사과를 받고 싶고, 가식 없고 평범하게 친하게 지내고 싶어서 장문으로 (문자) 보내"

'디스패치'는 대화 원본을 입수했다. 제보자 B씨가 올린 카톡은 편집본이었다. 피해자 A씨는 불과 7분 전(오후 9:08)까지 태용의 건강을 걱정했다.

<2019년 10월 28일>

A씨 : 허리는 지금도 괜찮고? 항상 괜찮다 라고 말할꺼 같은데. (오후 9:02)

A씨 : 허리 고생시키면서 시작에서 골로 달리면서 가지는 말고. 조금씩 쉬기도 하고 (오후 9:08)

아니, 불과 3분 전까지 진정성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A씨 : 솔직히 주변에서 사과하는 거 거짓말이라고 할 때 절대 아니라고도 말하고 (오후 9:09)

A씨 : 그땐 너가 정수리까지 보여주면서 사과하는 거에 진정성으로 믿고 있는거고. (오후 9:12)

제보자 B씨는 해당 내용을 편집했다. <정수리까지 보여주며 (사과)> 했다는 부분을 제외, 그 아래 <다리 꼬고, 창문 보고> 부분만 캡처했다. 그리고 이 편집 카톡은 '진정성 無'의 증거로 쓰였다.

그렇다면 피해자와 태용이 처음 만난 그날 오후, 2019년 10월 11일은 어땠을까.

A씨 : 나 OO인데. 어우 나 폰카로 보니까 눈 짝짝이냐. 모른 척해줘서 고맙다.

태용 : 다시 한번 미안하고 잘 부탁해. 한편으로는 자주 연락이 안 될 수도 있고 바로바로 답 못해도 많이 이해해주고 응원해주면 좋을 것 같아. 고마워

2019년 10월 12일에도 대화는 계속됐다.

A씨 : 디스크 진짜 아프니까 더 커질 때까지 참지 말고 알것냐 ㅠㅠ

태용 : 응 고마워. 항상 몸 챙길게. 힘이 되어줘서 고마워.

A씨: 나는 어제 일 이후로 서로 불편하지 않고 진심으로 친한 친구로 편하게 이리 카톡 하면서 지내고 싶고 그러거든. 혹시 불편하다면 하지 않아도 괜찮아. 너의 생각과 의견이 중요하고 존중해주고 싶어. 

태용: 이렇게 물어봐 줘서 고맙고, 불편하거나 그런 거 전혀 없어. 근데 일 때문에 원래 연락이 잘 안되고 즉답을 못 할 때가 많거든. 그런 부분은 니가 이해해줄 거라고 생각해!! 다음에 우리 콘서트 때 보자.

심지어 태용은,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먼저 연락을 했다. 2020년 5월 15일이다.

태용 : 안녕! 나 태용이. 잘 지냈지?

A씨 : 응 지금 야구 보고 있는 중!

태용 : 그랬구나^^ 지난번에 콘서트 초대하기로 했잖아. 그런데 코로나 때문에 콘서트를 못해서 온라인 공연하거든. 일요일 3시에 하는데 브이앱으로 볼 수 있어. 내일이나 모레 코드 나오면 보내줄게. 야구하는 시간인가? 너 시간 되면 봐.

5월 17일에는 콘서트 코드 번호도 전했다.

태용: 콘서트 초대할려고 했는데 아쉽네. 브이앱 안에 스토어 들어가서 검색하면 코드입력 상품이라고 있거든. 아래 코드 입력하면 돼. KSJ20OMJ21

A씨 : 알겠어. 요즘엔 신박하게 비대면으로 공연하네.. 수고해!

태용: 응 고마워. 너도 건강 조심하고~

제보자 B씨는 언행 불일치도 지적했다. 태용이 지속적인 기부를 약속했다는 것. B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기부와 봉사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알 수 없다"고 저격했다.

이어 다음 카페 게시판에도 해당 내용을 재차 언급했다.

"피해자 친구가 걔(태용)한테 원한거야." (ㄱㅆ)

'디스패치' 취재 결과, 태용은 2016년 4월부터 매달 100만 원 이상씩 기부했다. 기부액만 5,000만 원이 넘었다. 소외 학생들을 위한 단체에서도 봉사했다.

다음은, 태용의 봉사활동 및 기부 내역이다

<봉사활동>

2016년

- 2월 : 강남노인복지관 배식 봉사활동

- 3월 : 본동복지관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

- 4~6월, 8월, 12월 : 다애다문화학교 재능기부

2017년

- 3월 : RCY 제빵봉사 참여

- 4월 : 다애다문화학교 재능기부

- 6월 : 다애다문화학교 재능기부

- 7월 : 다애다문화학교 재능기부

- 9~10월 : 다애다문화학교 재능기부

2018년

- 4월 : 발달장애 작가와의 만남 재능 기부

- 6~7월 : 다애다문화학교 재능기부

- 9월 : 수서명화종합사회복지관 점심 배식 및 설거지

- 11월 : 수서명화종합사회복지관 점심 배식 및 설거지

2019년

- 3월 : 서초구립노인요양센터 1:1 식사 보조

<장학금>

2016년 9월~ 현재 : 매달 100만 원 이상 '다애다문화학교' 기부

'디스패치'는 2017년 7월, NCT의 봉사활동을 동행 취재했다. 당시 '다애다문화학교' 교장이 남긴 말을 다시 옮긴다. (관련 기사 바로가기)

"태용이가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태용 장학금을 받고 싶어 합니다. 태용이가 조심스럽게 말하더군요. 혹시 아이들이 커서 자기 때문에 피해를 볼 수 있으니 공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요.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저는 태용이 나이에 장학금을 지원할 생각을 하지 못했어요."

마지막, 팩트 체크다.

태용은 중학생 시절, 친구의 외모를 비하했다. 사실이다. 피해자 A씨는 해당 댓글에 상처를 받았다. 이것도, 사실이다. 제보자 B씨는 (과거) 잘못을 바로잡겠다고 나섰다. 이 또한, 맞다.

태용 언행 논란의 핵심은, 여기까지다. 하지만 나머지 부분은 뒤틀렸다. 예를 들어, 게이 비하, 자해 소동 등은 왜곡됐다. 제보자 B씨만 유일하게 주장하고 있는 부분이다.

'디스패치'는 동급생 자해 소동과 관련, 결정적인 증언을 확보했다.

"교사로서 당시 사건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태용이는 자해 소동과 상관이 없습니다. 교사의 양심을 걸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

당시 현장 목격자도 찾았다.

"그 자리에 제가 있었습니다. 태용이는 문제가 될 행동을 한 적이 없습니다. (피해자가) 태용이를 향해 의자를 던졌다는 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목격자 C)

'디스패치'는 성소수자 발언의 당사자도 만났다. 그는 오히려 자신의 '롤링 페이퍼'를 무단으로 올린 제보자 B씨를 비난했다.

"저는 기분 나쁘지 않았어요. 어린 시절 일이고. 친한 친구끼리 심한 농담도 하잖아요. 무엇보다 저는 게이가 아니니까 전혀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제보자 B씨는 상당히 불쾌합니다. 저는 제보자와 일면식도 없어요.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제 허락도 없이 졸업 앨범에 있는 제 롤링 페이퍼를 그냥 올린 거예요. 이 기사를 보신다면 제 연락처를 알아내셔서 직접 사과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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