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막바지..
그러니까...?!
대회 2라운드가 종료될 쯤 되면,
3라운드 진출이 '대부분' 결정된다. '컷 탈락'이 유력시되는 안소현(25, 삼일제약)이었다. 첫 날 1라운드에서 이븐파로 비교적 안정적인 출발을 알린 그였지만, 2라운드에서 무려 5오버파로 무너진 안소현이었다.
결과적으로..
이틀 합계 5오버파..
'컷 탈락'의 안소현이었는데..
그런데...!
사실 이날 안소현은..
그 어느때보다..
값진 경험을 쌓고 있었다.
왜, 어떤 이유로?
이날 안소현과 함께..
조를 이룬 선수는..
다름아닌,
이 대회 우승자 유소연(왼쪽)이었다. 소위 '세계 1위'의 실력을 갖춘 유소연과 동반 라운딩을 한다는 그자체만으로도 안소현에겐 값진 경험일 수 밖에 없다. 보고, 배우고, 느끼는 게 많기 때문일 것이다.
사실...
'실검 장악'이란 타이틀..
그 주인공 중 한 명이었던..
안소현일지라도..
'골프의 벽' 앞에선..
'실력의 벽' 앞에선..
그도 어쩔 수 없이..
골프의 '높은 벽' 앞에선..
고개를 떨굴 수 밖에 없었으리라.
그래서 골프는 '어렵다'는 것.
그런 이유였을까...
마지막 퍼팅에 나서는 안소현..
2라운드 종료를 알리는 안소현..
신중한 마지막 퍼팅의 안소현..
그리곤..
가장 먼저..
유소연과 인사에 이어..
또 누구?
'실력파 골퍼'
또한 함께 조를 이루었던..
장하나(왼쪽)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는 안소현이었다.
다소 의기소침한 안소현...!
하지만?
그를 따뜻하게 위로하는..
유소연이었고..
아울러..
이 장면을 마지막으로..
다음 대회를 기약하는 안소현이었다.
한편 안소현은...?!
경기 후 '카톡문자'를 통해..
-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할게요~
다가오는 25일 안소현은..
경기도 포천 포천힐스CC에서 열리는 'BC카드 한경레이디스컵 2020' 1라운드에 출전한다.
안소현은 다음 행보는 또 어떤 결과로 다가올까. 지난 19일 오후,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 '실검 장악' 하지만 '골프의 벽'을 동시에 실감케한 '귀요미 골퍼' 안소현이었다.
인천 / 강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