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감독 김한결)가 올해 로맨스 장르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가장 보통의 연애'는 지난 8일 12만 5,752명의 관객을 모았다. 총관객 수는 128만 8,972명이다.
이로써 기존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개봉 7일 만에 2019년 로맨스 최고 흥행작인 '유열의 음악 앨범'(124만 5,252명) 관객 수를 넘어섰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현실적인 30대 남녀의 로맨스를 그린다. 전 여친에게 상처받은 재훈(김래원 분)과, 전 남친에 뒤통수 맞은 선영(공효진 분)의 거침없는 연애를 선보인다.
흥행에는 입소문이 한몫했다. 누구나 겪어봤을 현실 연애 이야기라는 것. 일상적인 소재를 디테일하게 잘 녹여냈다는 평을 얻었다. 김래원과 공효진의 호연도 빼놓을 수 없다.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대만, 필리핀, 홍콩, 마카오, 캄보디아 등 22개국 및 전 세계 항공판권이 판매됐다.
'가장 보통의 연애'의 글로벌 판권 계약 국가는 더 늘어날 예정이다. 현재 일본에서도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세일즈 담당 '콘텐츠판다'는 "로맨스 장르 영화가 전 세계에 판매된 건 이례적이다. 로맨스와 오피스라이프 등을 바탕으로 한 웃음 코드가 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스 오피스 1위는 '조커'(감독 토드 필립스)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22만 2,083명을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258만 9,606명. '가장 보통의 연애'가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사진제공=영화사 집>